[ SKK ] in KIDS 글 쓴 이(By): sera (*은정*) 날 짜 (Date): 1995년09월28일(목) 13시18분46초 KDT 제 목(Title): .. 가을 소풍 .. 학교 졸업한 .. 내 팔자에 웬 소풍?? 히히.. 음. 하지만. 난 오늘 점심시간에.. 잽싸게 . .소풍을 다녀왔다.. 어제 발굴한.. 장소.. 우리 연구소 가까이에 위치한 "문화예술공원".. 입사동기.. 두명과 같이.. 머리좋은 친구가. 아침에 불러내더니..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더라.. 그러니깐.. 어디어디 있는 피자집에.. 연구소루다가 피자배달을 시킨담에.. 우리는. 점심시간에 맞춰서. 문앞에서 대기하구 있다가.. 점심도시락.. 피자+콜라.. 를 받아서 소풍을 가는거다~~ 아침부터 일이 안되더라... 두근두근... 음. 오늘은 어제보담.. 좀더 선선한게.. 가서.. 벤취에 자리를 잡으니..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선선한 바람이.. 우리의 입맛을 자극했다.. 세명이서.. Large Size .. 피자를 깨끗이 먹어치웠다.. 배가불러서.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결국은 다 먹었당.... 숨차다.. 아직도.. 음. 식사를 마치고.. 공원 구석구석을... 산책한 후.. 근데.. 공원 구석 어느 지점쯤 가니깐.. 거기서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반쯤은.. 오수를 달게 즐기시고 계셨고.. 한쪽에서는.. 글쎄.. 역시.. 한국사람???.. 어쩔 수 없다더니만.. 고돌이를.. 열심히...� 때리고 계시더라... 음.. 일케. 좋은 장소에서.. 하긴.. 그 분들이야.. 일하다가. 지치셨으니.. 우리처럼.. 감상적인 기분이진 못하시겠지.. 아마도.. 하여간.. 그리고나서.. 뒷문을.. 찾아서.. 나가려는데.. 엉?? 뒷문이 잠겼쟎아???? 음.. 고심하던.. 우리는.. 그렇지.... 넘어가믄 돼쟎어.. 뭐하러.. 다시.. 돌아나가냐???? 의견. 일치끝에.. 철조망을. 훌쩍.. 넘어갔다.... 와.. 이게. 얼마만인가.. 담을 넘어본게.... .. 잼있었다.. 모든게.. 짧은 한시간 동안.. 너무너무.. 알찬 소풍을 .. 오후엔.. 이.. 기분에 일 잘할 수 있을까.. 모르겠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