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K ] in KIDS 글 쓴 이(By): myworld (김 준 영) 날 짜 (Date): 1994년06월27일(월) 14시47분20초 KDT 제 목(Title): 흠.. 월드컵축구 볼리비아관전평(?) 안녕하세요? 앞글에 이어 이번엔 볼리비아 관전평을 써보지요... 볼리비아전은 사실 자세히 못봤어요.. 우리애가 하도 끙끙거려서.. 그치만 나중에 재방송을 보면서 느낀것은 '역시 한국축구는 문앞에서 헤메는 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한국에서 공격을 잘한다는 '황선홍'이나 '김주성'등의 활약은 생각보다 저조한 것이었습니다.. 대신에 아나운서말대로 '고정운'선수의 활약은 눈에 뜨이더군요.. 물론 슛의 갯수나 공을 가지고 있는 횟수등은 한국팀이 많을지 모르지만 슛의 정확도면에서 본다면 역시 볼리비아가 앞서더군요. 우리의 슛은 골문과는 거리가 먼 허공이나 옆으로 치우치는 것이 많았고, 볼리비아팀은 골문에 근접한것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골키퍼가 고생좀 했지요.. 또한 센터링을 슛으로 연결시키는 조직력도 한국팀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미드필드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잘 뚫고 들어가서 센터링을 해도 공격수에게 정확히 연결되는 횟수가 볼리비아와 비슷하거나 약간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것은 공격의 횟수는 많았슴에도 조직력이나 정확성면에서 부족함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 볼리비아전에서의 한국팀은 정말 선전을 했습니다. 한순간도 공을 가지고 머뭇거리는 적이 없더군요.. 반드시 패스를 하거나 밀고들어가지... 선수들은 많은 체력을 소모했겠지만 정말 멋진게임을 보았다는 뿌듯함이 느껴지더군요... 우리가 체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은 이제 이미 옛말인거 같습니다. 대 볼리비아 전에서 보니까 전혀 손색이 없더군요.. 도리어 볼리비아팀이 체력이 약해서 후반에는 우리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듯이 보였습니다. 독일과의 게임이 어떠케 될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여 16강에 반드시 진출을 했으면 합니다. 그럼. =============================================================================== ********** BELIEVE IN THE LORD JESUS!! HE SAVES US... ********** ********** MyWorld at POSTECH Chemistry (Enzyme Chemistry LAB.) ********** ==================E-mail Address : myworld@land.postech.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