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K ] in KIDS 글 쓴 이(By): Camu (까망) 날 짜 (Date): 1994년05월18일(수) 06시08분15초 KDT 제 목(Title): 안녕들 하신가요 안뇽하세요...요즘은 포스팅이 뜸하군요... 음냐 그렇게 바쁘신가요? 음냐..하긴 날씨도 이제 완연한 여름이고..헤헤 저라도 키즈에 붙어 살진 않겠죠... 으음...지금 제가 한국에 있다면...크아...주중에는 친구나 선배들을 만나 밤이 새도록 술한잔 곁들이며 세상도는 얘기하고....주말에는 돈 안드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가고 했을텐데...음냐음냐 생각만 해도 기운이 나내요.... 돈 없이 시골로 유학온 죄로 요즘은 왜 사는지 모르게 공부만 하고 사네요.. 하하.... 왜 유학갔다온 사람이 많이 아는지 좀 이해가 가요..(저해도가고) 근데 이렇게 공부해서 머할까 싶은 생각도 들고,.. 유학와서 조금은 치밀해 지고 침착해 지긴 했지만...바쁘고 짜증나는 일과 스트레스 풀 방법이 흔치 않은 이곳에서 좋은(?) 성격 다 버린것 같기도 하네요...요즘에서야 조금 취미라는걸 만들어 가지만...역시 한국에서의 생활만은 비교가 되지 않는군요,,, 학문적인 면에서도 이곳의 수준은 그리 생각했던것 보다는 높지 않다는걸 느낍니다.,..다만 교육환경이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 여기 미국의 학문을 무시 못하게 하는것 같군요...우리 한국도 하루 빨리 교육환경이나 학문적 환경을 높여야 겠다는걸 절감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싼 외화 낭비하지도 않을거고...우리사회에 만연한 학문적 사대주의도 차차 사라지겠지요...나아가 민족적 패배주의도 없어지겠고....(사실 우리민족은 현 국제사회에서 낙오되 있다는걸 (여러가지면에서), 그리고 무언가 나빠지고 있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헤헤...방학이 시작된 기념으로 되지도 않은 얘기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