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QuizWit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3년 7월 26일 토요일 오후 12시 12분 13초 제 목(Title): Re: 세딸문제에서.. 이 문제의 답은 9,2,2였던가요? 좋게 푸는 방법은 없고 36을 인수분해해서 케이스를 나누어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분명히 지적하신 점은 문제가 되겠고요. 이런 문제의 더 현실적인 의문은 이런 것 아닐까요? 곱해서 36이고 더하면 번지수와 같다는 것만으로 곧바로 "그걸로는 부족한데요"라고 말할 수 있는 인구조사원이 몇이나 될까. 그 정도면 조사원을 하기에는 너무나 뛰어난 능력 아닐까요? 예전에 제가 가입했던 클럽의 게시판에 그 글이 있었는데 (원래 알려진 문제지요.) 찾아보니 제가 답을 올리면서 똑같은 얘길 했네요. http://home.taegu.net/~uniquiz/chquiz/frame3.htm 의 24번 문제입니다. 거기에서는 큰 애가 동생들을 돌봐주고 있다고 조건이 바뀌었으니까 현실적으로 6, 6, 1세는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풀이법은 모두들 아시겠지만 예전에 제가 쓴 답을 복사해 놓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시절이 벌써 6년 이상 지났네요. ==================================================================== < 문제 24 > 답과 해설 일종의 부정방정식이군요. 사실 잘 모르겠는데 다시 한 번 해석해 보면... 큰언니의 나이 x, 동생들의 나이 y, z (y >= z) 라고 하면 2.아부지 : "셋의 나이를 곱하면 36이지요." xyz = 36 4.아부지 : "셋의 나이를 더하면 앞집의 번지수와 같지요." x+y+z = 번지수 6.아부지 : "지금 큰애가 동생들을 돌봐주고 있어요." x > y >= z 물론 이 추론은 완전한게 아닙니다. 쌍둥이래두 큰 애가 있고 또한 쌍둥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1월생, 11월생등으로 될 수도 있죠. 하지만 큰 애가 동생들을 돌봐주려면 적어도 한 살의 차이가 난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2번과 6번에서 가능한 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x, y, z) 번지수 ---------------- (4, 3, 3) 10 (6, 3, 2) 11 (9, 4, 1) 14 (9, 2, 2) 13 (12,3, 1) 16 (18,2, 1) 21 (36,1, 1) 38 따라서 조사원이 앞집 번지수만 알면 셋의 나이를 알 수 있겠죠. 이중 현실적으로 36, 1, 1의 경우는 거의 해외토픽감이므로 조사원도 알 수 있다고 생각되고 따라서 앞의 질문은 안했을것입니다. 18, 2, 1이나 12, 3, 1은 힘들지만 안될 이유는 없어보이고요. 9, 2, 2는 앞집이 13번지가 되니깐 앞집이 기분나쁘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아닌것 같고,... 하지만 어쨌든 조사원이 이 세 질문만으로 나이를 알 수 있는것은 확실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큰언니와 둘째 언니가 나이가 같을 경우를 배제하지 않는다면 6, 6, 1이 추가되는데 (이 경우도 옆집이 13번지가 됨) 이 경우에는 큰 애가 둘째와 세째를 돌본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네요. 아직 추가 힌트가 나갈 때는 아니지만(조회수가 9바께 안되니...) 벨님이신지, 버어디님이신지 1564에서 거의 맞추셨기 때문에 약간의 힌트를 더 드립니다. (아주 결정적인 힌트가 되겠지만) 이 문제의 가장 재미있는 핵심은 앞집(옆집이었던가)의 번지수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즉, 인구조사원은 앞집의 번지수를 보고나서도 답을 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아르보리님(어느분인지 모르니...)이 숫자를 나열한 것을 보면 앞집의 번지수를 보고도 알 수 없는 숫자의 조합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1 1 36, 1 3 12,1 4 9, 2 3 6 등은 각각 더한 것이 38,16,14,11로 곱해서 36이 되는 수이면서 앞집의 번지수를 알면 알 수 있게 되지요. 앞집의 번지수를 알아도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재미있는 힌트입니다. 이 힌트를 사용하면 경우의 수가 두가지로 줄어들지요. (이미 아르보니님은 그 경우의 수가 무었인지 알고계십니다.) 그리고 언니가 동생들을 돌봐주고 있다는 힌트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져. 채기였슴다. [1563] 결국 9, 2, 2군요 채기님의 글과 제 글을 종합하면 결론이 나오게 되겠군요. 제가 간과한 부분은 세 개의 질문의 순서를 생각지 않았다는 것이죠. 단, 이정도의 힌트로 답을 맞출수 있는 실력의 조사원이라면 (그것도 이렇게 금방) 모를까 아닌 경우라면 뭐 이런 집주인이 다 있어 하면서 욕할만한 상황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