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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izWit ] in KIDS
글 쓴 이(By): simplex (단  순)
날 짜 (Date): 2002년 4월  9일 화요일 오전 05시 54분 39초
제 목(Title): Re: 식물에게 해로운 음료수??


식물도 동물과 그리 큰차이가 없을겁니다.
뜨거운물을 충분히 많이 부으면 당연히 뿌리가 죽게될테니까 식물이 죽겠죠. 
물론 주위에 흙이라는 완충제가 있으므로 동물보다는 훨씬 견딜수있는 정도가 
높겠지만.... 요는.... 뜨거운물을 충분히 많이 부으면 당연히 죽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 1-4번까지는 주로 pH를 변화시키는 거네요. 식물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것 중의 하나가 토양의 산성도입니다. 물론 식물체 가 직접 뿌리주위의 
토양을 변형시켜서 양분(주로 각종 미네랄이랑 일부 에너지원)을 흡수하는데 
산도가 일정이상 틀어지면 미네랄 흡수가 어려워 지므로 살기 힘듭니다. 
죽는것은 아니라도 가물가물 할수는 있죠.....

실험실에서 식물체를 키울때는 배지의 pH 를 5.3~5.8 정도에서 많이 키웁니다.
너무 많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버리면 힘들죠....

콜라나 사이다는 많이 부으면 별로 안좋을것 같고... 김빠진사이다는 뭐... 
큰문제 없겠네요.... 오렌지 쥬스는 주로 유기산이니까.... 더 좋을수도 
있구요. 항상 그렇지만 이런것을 많이 공급하게되면 뿌리가 있는 부근의 
토양환경이 많이 변하므로 식물의 뿌리와 공생관계에 있던 박테리아가 죽을수도 
있고 또는 해로운 박테리아나 곰팡이들이 많아져서 식물이 죽을수도 있습니다.

5-8번은 주요인은 알콜이군요.
일단 알콜자체는 그렇게 toxic 하지 않습니다. pH 영향도 그렇게 심하지는 
않구요. 식물체 내로 흡수되고 나면 영양분으로 소비될수도 있구요. 하지만 
많은양이 공급되면 식물체의 (뭐...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membrane이 
손상되거나 효소들이 부서지는 일이 생길수있죠.... (세포내의 hydrophillic 
(친수)-hydrophobic (소수) 평형이 무너질수있으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안좋겠죠.....

항상 그렇지만... 어느정도 주느냐가 젤 중요하죠. 좋은것도 지나치면 
해로우니까요.

끝으로 카페인이나 그런것들은 동물보다는 그렇게 영향이 적은것 같습니다.
일단 신경이나 운동에 관련된 조직이 없으므로 별로 영향을 안받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러한 물질들에 대한 내성이 systemic하게 조금 더 
강한것 같기도 하고.... (이것은 조직들간의 연락이 동물들처럼 잘 되지 않아서 
한쪽은 죽어가지만... 다른쪽은 큰문제 없이 살수있는 특징때문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런것 같구요.)

특정 chemical들은 동물에는 별로 영향이 없는데 식물에는 엄청나게 큰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그런것들은 사람들이 먹는것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고려할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그럼.....
단순.

> 화분에 뜨거운 물을 주면 식물이 죽네 마네 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 그럼 이런것들은 식물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1. 콜라
> 2. 사이다
> 3. 김빠진 사이다
> 4. 오렌지 쥬스

> 5. 막걸리
> 6. 소주
> 7. 맥주
> 8. 위스키

> 9. 커피 - 차갑게 식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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