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QuizWit ] in KIDS 글 쓴 이(By): whiz (pineapple) 날 짜 (Date): 1998년 5월 8일 금요일 오후 07시 44분 01초 제 목(Title): 에고. 그런게 아니고. 이런 이런. 제가 누구보고 나가달라고 했나요? 다들 저보고 그런거 아니죠? 지금 현재의 이 보드의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한거는 사실이고. 혹시나 퍼즐, 이런 부분을 너무 잊지 말자는, 말하자면 투정 비슷한 거지요. 솔직히 요즈음 수학 문제로 자꾸 나가니까, 저같은 사람은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런 사람 한 둘씩 늘어나면, 그런 사람 한 둘씩 떠나면, 글쎄요. 저로서는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는 거죠. 무엇이 바람직하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 언급을 안합니다. 물론, 제가 알고있는 보드의 성격이 iLUSiON 씨와 다르고, 편향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누구나 매한가지고, 정답이란게 당연히 없지요. 답이 있어야 할 이유도 없고요. 요는, 저같은 사람은 이곳에서 수학을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고요. 하긴, 요즘 논문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더 그러는지도... 그렇다고 해서, '분위기가 왜그래' 하면서 '분위기 바꿔'라고 말할 입장도, 능력도 그런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설사 이 보드가 제 분위기로 (말이 우습지만) 설사 만들어졌다고 해도, 누군가 그것을 싫어해서 저보고 나가라면 저도 쌍지팡이짚고 반대하지요. 이런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iLUSiON씨가 '포스팅도 안하는 입만 투투나온 사람'이라고 약올리길래, 더구나 '문제라도 포스팅하면서 이런 소리하면 공감한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약간만 공감해달라고 말한 겁니다. 뭐.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어서 포스팅한 것도 사실입니다. iLUSiON 씨가 예로 들면서, '1자를 네번 써서 임의의 자연수를 만들라' 이런 식의 문제를 짚어서 '혐오'한다고 말을 하는 마당에야 저도 인간인 이상 기분이 좋을 수만은 없지 않겠어요? 아마도 그 비슷한 문제를 제가 냈으니까요. iLUSiON씨가 그런 포스팅을 '유치'하다고 '한 마디도 안했다' 고는 생각이 안 드는군요. 그럴때 이 정도의 항의도 못하나요? 또 하나 제가 이 보드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 보드에 글을 쓰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 보드의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들도 명백히 이 보드의 주인이기 때문이죠. 이 보드에 글을 쓰는 사람은 몇 명 안되지만, 이 보드의 글을 읽는 사람은 수십, 혹은 수백인데 그들이 포스팅을 안한다고 해서 그들을 객으로'만' 본단 말입니까? 글을 쓰는 몇 사람만이 주인이고 그들만 읽는 보드라면, 저는 사양합니다. 말이 옆으로 새기 시작하는군요. 제가 이 글을 쓴 요지를 다시 말씀드리지요. 저는 누군가에게 나가달라고 한 일 없어요. 그럴 생각도 없고, 그러한 요구에는 저도 반대한단 말입니다. -- Life is a pineap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