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다리는 일본말이며 바른 용어는 '단수'입니다. 그리고 환상님께서 말씀하시는 아다리... 는 '패'입니다. '동형 반복 금지' 규칙에 따라 패는 곧 되따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흉내바둑의 경우 같은 모양이 양쪽에 있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지요. 팻감도 양쪽에 2개 대칭으로 있으니까... 그리고 만일 끝까지 흉내바둑을 고수한다면 판의 형태를 결정할 권리는 백에게 있으므로 (흑은 따라 두어야 함) 중앙은 공배가 되도록 하면 무승부가 됩니다. 물론 덤이 있으므로 흉내바둑을 둔 흑이 지겠죠. '중앙의 한 점은 결코 따 낼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중앙 한 점이 자충이 되는 모양, 환격으로 떨어지는 모양 등이 가능하며 그밖에도 중앙선을 가로지르는 대마를 만들어 백이 먼저 따내는 순간 흉내내는 흑은 따낼 수 없는 방법...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