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izWit ] in KIDS 글 쓴 이(By): cdpark (박종대) 날 짜 (Date): 1995년07월27일(목) 22시13분18초 KDT 제 목(Title): [답?] 기사와 건달(씨디팍식 풀이) 한 사단 뺑끼(!)가 문제 안에 숨어 있습니다. 잘 봐야 찾을 수 있어요. 원래 문제 ========= 어떤 섬에는, 언제나 참말만 하는 기사와 언제나 거짓말만 하는 건달의 두 종류 사람만이 삽니다. 이 섬에 여행갔다가, 그곳 주민 한 사람을 만나 물었습니다. 나: 당신은 기사입니까, 건달입니까? 주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말만 가지고는, 내가 기사인지 건달인지를 아무런 논리적 모순없이 알 수는 없습니다. 이 사람은 기사일까요, 건달일까요? 씨디팍의 풀이 ============= 상황에서 역추적하는 것이므로, 상황을 살펴봅시다. (0) 건달/기사 아무도 위의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럼 위의 대화를 나눌 수 없죠? 따라서 이건 답이 아니고... (1) 건달만이 위의 말을 한다. 건달이 그런 말을 했다면, 기사가 그런 말했을리없고... 따라서 건달이 한 말임은 분명한데...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했으니 거짓말! (건달임이 분명) <= 요까지가 스킴님 답! (1단 뺑끼) (2) 기사만이 위의 말을 한다. 기사가 말했으므로, 기사임이 분명. 하지만, 기사는 누군지 알 수 없다고 했으므로, 거짓말! 근데, 기사는 거짓말 안하죠? 따라서 모순. 이것도 답이 아니고... (3) 자! 건달/기사 모두 위의 말을 한다. 누군지 알 수 없죠? 따라서 "알 수 없다고" 맞는 말을 했으므로 기사임이 분명. 근데, 기사임이 분명하다면, 누군지 아는거니깐... 거짓말이 되서 건달... (모순 상황) (자 2단 뺑끼!) (1) 상황일까요? (3) 상황일까요? (3)에서 모순이 발생하죠? 3은 물론 답이 아니겠지만... 그렇다면, 논리적 모순"없이" 아는 것이 아니겠죠? 따라서 주민의 말은 (1) 상황에서 다시 맞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건달의 말은 다시 참말이 됩니다. (엥?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리!!) (뼁끼 3) 그럼, 위의 모순없이 알 수 없다는 말이 참말이므로, 이 주민은 기사! (뺑끼 4) "근데, 이렇게 논리적(!)으로 기사임을 알았으므로, 이 주민은 건달?" 이라고 할 수는 없을까요? 엥? 기사임을 알았으므로 건달? 말이 안되는군... 도데체, 기사가 맞아요? 아니면, 패러독스가 맞아요? -- 결론없는 답을 이끌어내고야 만... 씨디팍 박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