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hui (에스프레소� ) 날 짜 (Date): 1995년07월03일(월) 22시05분07초 KDT 제 목(Title): 삼풍.. 또 다른 사고.. 오늘 서울의 또 다른 한쪽 끝에서 지하철 공사장이 붕괴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학교에서 영어 강의를 듣고 집으로 오고있었다. 시간은 6시15분 쯤 되었을까. 직진을 해야할 버스가 갑자기 턴을 하는 것이다. 너무나 놀래서 물어보니, 오후 2시경 지하철 공사장이 내려앉았다고 한다. 이럴 수가. 가뜩이나 장비와 인원이 부족하다는데.. 여기서 마저.. 내생각이 미친 것은.... 엄마.. 만약에 엄마가.. 하지만, 우리 엄마는 무사히 집에 계셨고, 집에 도착한 나는 열심히 TV채널을 돌렸다. 아무데서도, 지하철 역의 붕괴를 보도하는 곳은 없었다. '삼풍'이라는 커다란 사건에 짓 눌려서..... 큰 사고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시던 분들은 또 얼마나 다치셨을까. 뭔가.. 아주 크게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