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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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yskim (바우처럼)
날 짜 (Date): 1995년06월15일(목) 13시43분25초 KDT
제 목(Title): 박홍발언의 숨겨진의도(악舅謙玟철瓚悶【�)



하이텔 플라자란에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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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찬   (YIM1222 )
[시국분석/박홍발언의 숨겨진 의도]            06/15 04:39   152 line

[박홍 발언/ 그 숨겨진 의도]


한마디로 그것은 고육지계였다.

정부는 /한통/관련 성역에 대한 공권력 침탈로 드세지는 종교계의

시국 분위기 조성에 대해 일단의 명분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계속 카톨릭이나 불교계의 항위 시위가 거세어질것 같자 위기의식을

갖게되었다. 그러한 상태에서 이번 박홍 총장의 발언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그 박홍 한사람의 정치적 발언이 아닌 카톨릭

내에 큰 파장을 몰고 올것이고 더우기 이번 종교계의 항의 시위를

주도했던 정사협(정의구현사제단)신부들을 빨갱이로 매도 결국 같이 동참

했던 카톨릭 내부 지도부의 위상을 떨어 뜨리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문제는 박홍총장의 발언이 그 당위여부를 떠나 그 역시 카톨릭에 몸담고

있는 종교인이고 더우기 사제라는 직분이기에 이번 사건은 카톨릭 내부의

상황을 더욱 위기로 몰아 넣게된다. 왜냐하면 박홍총장의 발언에 대해

카톨릭 내부 지도부의 반박성명이나 혹은 이번 항의 시위를 주도했던

정사협 신부들이 박홍총장에게 똑같이 흠집내기를 할 수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기에 그렇다.  카톨릭은 명분과 명예를 중요시 한다.
 
특히 그것은 종교계만이 가지고 있는 민감한 부분이기에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을 국민들이 가질 수 가 있을 것이다.
 
왜 박홍총장은 그렇다면 그러한 명예와 명분을 중요시하는 카톨릭의
 
사제의 한사람으로서 자신과 똑같은 사제를 비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여기에는 카톨릭의 보수적인 조직과 민감한 관련이 있다.
 
그것은 박홍 총장이 카톨릭의 사제이지만 그는 한국 카톨릭 교구산하의
 
다시말해 한국 카톨릭 교회를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의 지도를 받지 않는
 
불란서 예수 이스트교(외방 선교회) 출신의 파견 신부인 것이다.
 
그러하기에 박홍 총장의 개인적인 인격을 떠나 그의 발언은 그 자신 스스
 
로가 그가 몸담고 있는 카톨릭 안에서 입을 정치적 타격이 없으며
 
문제는 그런 박홍총장을 한국 카톨릭 소속의 사제들이 비난하고 싶어도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국민들의 눈에는 집안 싸움으로 비추어질것이 자명
 
하기에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다는 것이다.

분명, 이번 일을 통해 카톨릭 내부에서는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될것 같다.
 
그것은 앞으로 준비되고 진행되어 왔던 정부에 대한 성역침탈 항위 시위가
 
이러한 상처로 그 힘을 얼마만큼 집중 시킬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그리고 약삭바른 정부는 이번 기회에 적당한 명분상의 무마책으로 종교계의
 
정부에 대한 시국시위를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가 한가지 크게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 있다.
 
그렇다면 왜 이번 박홍 총장의 발언이 지금에 와서 터졌냐는 것이다.
 
그 시기와 일정에 대한 정부의 기가막힌 암중모색이 담겨져 있다.
 
그것은 카톨릭에서의 항의 시위가 이번 22일을 고비로 보다 강력하게
 
전개될 예정이었고 재야는 물론 많은 시민단체가 이에 가세할 조짐이
 
보이자 정부는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지난 13일 명동성당의 대규모 촛불시위와 관련 종교계의 힘보이기에
 
반응을 보인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22일 지하철 노조의 파업소식이 전해
 
지고 잇다른 노동계의 연대 파업 혹은 투쟁의 분위기가 확산될 조짐이 있기
 
에 미연에 카톨릭을 이들로 부터 떨어 뜨리고 최소한 어떤 식으로던지
 
어느 한쪽의 힘을 줄여 놔야만 앞으로의 공안 정국을 끌어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였던것 같다. 한마디로 정부는 기가막힌 모략으로 박홍이라는
 
팔불출을 가지고도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것 같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것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정부는 한통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국가 전복세력 운운하며 노골적인
 

 
노동탄압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것은 지하철 노조 뿐이 아니라 막강한
 
정부의 힘을 내세워 그 선례를 보이고 앞으로의 어떤 노동운동행위에도
 
공권력으로 깔아 뭉게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것은 27 선거와 관련 국민정서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것과 선거를 전후
 
어떤 운동조직의 가능성도 정부의 힘에 장애가 되는 것들은 초지에 막아
 
버리겠다는 발상인것이다. 참으로 김영삼 정부는 놀랍다.
 
과연 그들이 문민정부인지 아니면 국민을 우롱하고 말살하려하는 권력에
 
광분하는 집단인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본인은 이러한 정부의 의도를 하이텔 플라자란에 올리며 정부의 박홍총장
 
발언과 관련된 음모를 폭로 앞으로의 선거에서 우리가 어떻게 임해야 하는
 
지를 호소하였다. 그러나 계시물이 올라간지 불과 얼마만에 무단 삭제를
 
당했고 이에 본인도 다시 계시물을 올린다.
 
많은 하이텔 플라자란의 여러분들의 지지를 바란다.
 
우리는 이번기회에 중요한 것을 봐야 한다. 정부의 숨은 의도를 말이다.
 
권력은 국민의 힘에서 창출되는 것이다. 국민에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
 
권력이 집중되고 장악된다면 그것은 독재이고 바로 또 다른 모습의
 
새로운 공안정부가 만들어진다. 우리는 이것을 파쇼라고 지난 세월에
 
불렀다.  앞으로의 선거에서 우리는 파쇼정부를 만들것인가?
 
아니아니면 우리 국민의 정당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민주 정부를 만들것
 
인가?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플라자란의 정당한 언론자유를 바라는
 
          통신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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