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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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4년11월30일(수) 09시42분51초 KST
제 목(Title): 정통성의 기준


정통성을 역사의 시간적 연속성에서 구해서는 안된다는 freeway님의 
생각에 대해선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조선왕조가 역사에 있어서
역성혁명과 한일합방의 치욕을 남겼으며 또 여러면에서 우리민족의
발전에 저해되는 면이 있었다 해도 500년의 역사를 버리고 다른 것에서
역사의 정통성을 추구한다는것은 또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땅에 있었던 모든 나라를 고찰해 봅시다. 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후삼국, 고려, 조선.. 그럼 조선과 신라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악영향을
끼쳤으니까 이 2나라를 역사의 정통성에서 제거 합시다. 그럼 1500년의 역사가
사라지는 것이지요? 그 1500년의 역사를 없앤다면 우리에게 남는 역사는 무었
인가요? 신라이후.. 고려나 조선..또한 한국의 정부들은 각자 정통성을
찾고자 고심했읍니다. 각자 취약한 기반이었지만 민족을 하나로 묶고
민족의 발전을 향해 추구했던 면면한 뿌리가 있었읍니다. 그 흔들리지 
않는 건국이념의 뿌리는 바로 북진정책으로 일컬어졌던 국토수복입니다.
고대한국을 되찾는것이 우리의 뿌리깊은 염원이었읍니다. 
그러므로 정통성의 진정한 근거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하는것이며
또한 우리의 잃어버린 국토와 민족의 정서를 찾는것에 있다고 봅니다.

freeway님의 정권의 정통성을 항일독립운동에 둔다는것은 이런 맥락에서
동의할수 있지만, 전전으로 항일운동한 사람이 어느곳에 편향되어 있는가
라는 점을 들어, 즉 그들이 좌익이라고 해서 좌익이 더욱 정통성이 있다고 
하는것은 그릇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독립운동의 목적이 무엇이었죠?! 
일제에게서 민족을 해방시키고 다시 나라를 찾는게 아닌가요? 그러므로 
독립운동한 사람이 어느곳에 더 많이 있는가하는 사람머리세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남한과 북한정부다 정통성에 있어서 근거가 
희박하다는 얘기를 했읍니다.(지난 posting에서) 진정한 정권의 정통성은
정신의 계승이란 측면에서 봐야하겠지요?! 그런면에서도 두 정권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김일성.정일의 정권보단 남한의 정권이 더욱 열심히 하고 
있는게 아닌가요? 우리의 취약한 군사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미국과 일본이란
두 열강제국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우리 우리의 영토를 지키기에 
적극적이었읍니다. 독도문제는 그런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하지만 북한의 경우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반을 중공에 넘겨 주었읍니다.
압록강과 두만강의 반을 그들의 영토로 넘겨주었고 그기에 멈추지 않고
나라 팔아먹깅에 서슴치 않았읍니다. 도대체 그런 정권에게서
어떤 정통성을 느끼는거죠?

진정 항일투사들이 북한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나요? 아니 그들이 남아 있나요?
남한에서도 항일투사들이 희생을 당했지만 모두 처참하게 숙청된건 아니지요?!
아마도 항일투사에 대한 우리의 대우가 오히려 북한보단 나을겁니다.
진정한 정권의 정통성.. 국가의 정통성은 통일, 민족통일을 이루는것입니다.
적화에 의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아닌, 순수민족의 통일이어야 하며
화합과 화해의 통일이어야 합니다. 서로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포용의 통일이어야
합니다. 바로 그안에 정통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 평화의 통일을 추구하는 정부가
정통의 정부를 추구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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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외로움은 나의 자유의 댓가이다.    
       강     민     수                행복을 향한 자유의 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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