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onjovi (미친선비) 날 짜 (Date): 1994년11월12일(토) 13시21분36초 KST 제 목(Title): 혁명 94. (미국 중간선거) 몇일전에 미국의 여러주에서는 중간 선거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는 두개의 당이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그 들입니다. 공화는 보수세력인데비해, 민주는 진보세력이라고 보시면 문안합니다. 공화당은 그 유명한 아브라함 링컨대통령이 세운 당입니다. (쩝. 민주당의 생성과정은 몰라요...:)) 남북전쟁의 승리로 인해 공화당은 아주 강성해지죠. 근데, 경제공황 때문에 공화당은 인기가 떨어지고, 민주당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이 경제공황을 해결했다고 믿는 정치감각이 조금은 모자라는 많은 미국인들때매 민주당은 전성기를 맞게 되었죠. (저의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세계 2차전이 경제공황을 해결했다고 느껴지는 군요.) 비록 케네디 이후로 대통령은 공화당에서 많이 나왔다고 하나, 상하원의 과반수이상을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로 꾸준히 차지해온 민주당이 사실상 주도세력이었습니다. (1950년대에 잠시 공화당이 과반수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적이 있으나 아주 잠시였죠.) 근데, 몇일전의 중간선거는 루즈벨트대통령의 뉴딜정책의 여파를 드디어 역사속에 묻히게 만드는 미국 정치역사상 새로운 혁명이라 족히 표현될 수 있을겁니다. 선거결과는 공화당의 압도적이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선거전까지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6석이 더 많았기 때문에 공화당은 순이익 7석이 필요했으나 순이익 8석을 확보하므로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선거 바로 다음날 알라배마주의 상원의원 리차드 쉘비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을 바꿈으로서 공화당이 순이익 9석을 상원에서 확보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하원도 공화당이 1952년 이후 처음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었죠. 상원선거에서 가장 특이 할만한 것은 테네시주의 상원선거입니다. 테네시주의 민주당 후보는 승리와 동시에 민주당 총재에 가까운 majority leader(으흠. 지금은 minority leader)로 추대될 예정이었으나 낙선으로 못하게 되었죠. 헤헤 부시 전대통령의 두 아들들도 주지사 선거에 나갔죠. 텍사스랑 플로리다 두 큼지막한 주에서요. 큰 아들은 텍사스 주지사로 당선되었지만 둘째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텍사스의 전 주지사는 로스 페로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낙선....낄낄 음. 좀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했는데 딱딱한 글이 되고 말았군요. 다음에 계속 적도록하겠습니다. --- Tough times don't last. Tough men d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