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Kevin (한영현) 날 짜 (Date): 1994년01월23일(일) 19시58분42초 KST 제 목(Title): 마지막 모습도 대조 화제.. 사랑방.. 한계레 신문 1/22/94 <> 22일 문익환 목사와 정일권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치러진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두 사람의 대조적인 마지막 모습이 화제에 올랐다. 당의 한 관계자는 "똑 같이 간도 광명중학 출신으로 비슷한 유년 시절을 보낸 두 사람이 상반된 인생행로를 걸었는데 운명 직전 삶을 마감하는 태도도 달랐던 것 같다"며 문목사가 안구등 신체를 기증한 사실과 정 전총리가 끝까지 '정인숙 사건' 을 깨끗이 마무리하지 않고 떠나간 사실을 비교했다. 문목사 별세 직후 애도 성명을 냈던 민주당은 이날 '문익환 목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검은색 글씨가 새겨진 현수막을 중앙당사 앞 등 시내 주요지역에 내걸고 마지막까지 애도의 뜻을 표시했으나 정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이기택 대표가 빈소를 방문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