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zeus73 (포레스트) 날 짜 (Date): 1998년 12월 6일 일요일 오전 03시 10분 28초 제 목(Title): Re: DJ 실망 저도 예전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신을 지칭하면서 "나는"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보고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못된 관습(?)이 아직도 고쳐지고 않고 있군요. 어떻게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연설을 하면서 감히 그런 표현을 쓸 생각을 하는 걸까요. 이건 조금 다른 각도의 얘기지만 한번은 제가 법원에 가서 재판하는 모습을 방청한 적이 있는데 기껏해야 서른 정도나 되어보이는 젊은 판사가 노년의 피고인에게 거의 반말투로 불손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던 기억이 나는군요. 경어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는 영어권에서도 판사가 피고인에게 질문을 할 때 정중한 말투를 사용하는데 경로사상이 비교적 투철한데다가 평상시에는 경어도 많이 쓰이는 우리나라에서 그런 모습을 보니 특히 더 씁쓸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