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RFM (new wind) 날 짜 (Date): 1998년 10월 10일 토요일 오전 01시 00분 53초 제 목(Title): Re: 지나가다] 편파가(staire님 글) 한나라당을 죽여야 한다는 전제를 보니 참 욕심이 없으신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고통은 정치인들이 서로 상대방을 죽이려고 할 때 보다 사이좋게 합심단결 하여 국민들의 고혈을 쥐어 짤 때 더 참혹하였다고 하셨는데 저는 여기에 대해서 많은 다른 이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과 국민의 관계를 보는 시각도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지배층이 서로 싸울때,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지배층의 다툼이 사라졌을때 국민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이야기는 쉽게 끝마치기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여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권력덩어리의 한모퉁이인 한나라당을 죽인다 라는 방식을 택하신 것을 보니 하나씩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님의 신중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혁명적인 접근방법으로는 조금 미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접근방법이 현실적이다 라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동의하고 있지요. 하지만 저는 권력의 한모퉁이를 허무는 대상으로서 일개 정당 보다는 법조계 전체를 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주체는 검찰이나 이해관계에 있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이 되어야 한다고 오래 전부터 주장해 왔습니다. 사법부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서 정계진출의 야심을 가진 법조인 출신의 후보자가 출마를 하면 그에게 표를 주지 않는 방법을 국민들이 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에게 사법부를 독립시킬 기회를 주고 사법부는 선거때 마다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겠지요. 물론 사법부가 진정 국민의 편에 서게 된다면 국민들이 알아서 그들을 정계에 진출시키게 될 것입니다. 어쨋든 님의 글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하여금 답글을 쓰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