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Nara (FD) 날 짜 (Date): 1998년 10월 5일 월요일 오전 11시 49분 20초 제 목(Title): Re: 원리원칙 부패의 고리가 워낙 깊어 일순간에 고리를 잘라버리면 한국 사회 자체가 붕괴합니다. 몇년 전에 세무공무원 비리가 불거지니, 세무공무원들이 집단 이탈 했던 일 기억하십니까? 그때 못 잡아넣은 이유는 세무행정 마비였습니다. 이번에 정권 바뀌면서, 싹 정리했죠. 비리 적발 이후 청산까지 몇년 걸렸습니까? 일본 보십시오. 몇년 전부터 개혁해야 한다면서, 실제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너무 구악이 일상화되어, 도저히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그사람들이 몰라서 못한다? 아니요. 가지 하나를 쳤을 때 일어날 파장이 너무 커서 손을 못대고 있다고 봅니다. 원리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도 좋고, 구악 일소도 좋지만, 다 잘살려고 하는 짓입니다. 이를 일순간에 이뤄내기 위해, 사회 붕괴를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잘 가고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지금 욕먹는 김영삼 조차도 어느 정도 그 방향으로 진전시켰다고 보니까요. 김대중 정권은 기대 이상입니다. 이해찬 교육부 장관은 최고였습니다. 일순간에 싸악 청소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