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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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ilano ()
날 짜 (Date): 1998년 10월  2일 금요일 오후 03시 49분 01초
제 목(Title): 한겨레 신문의 문제점 1.



물론 아래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은 한겨레만의

문제는 아니니 한겨레를 사랑하는(?) 분들은

오해하지는 마십시요.

우선 신문이 내세우는 기본 철학의 일관성이

지면에 보이지 않습니다.

현 경제 위기에 대해 한겨레가 제시하는

방향은 재벌 개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논점은 항상 이것으로 귀결되는 듯 해서

일견 일관성이 있어 보이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재벌 개혁 나아가 금융개혁을 추구해 나가는

세부 문제들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을 하지 않는 듯 합니다.

사실 현재 재벌구조를 혁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인원 조정, 정리해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실 기업을 퇴출하기 위해서,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그 구성원들의 실직은 당연히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과연 한겨레의 입장은 무엇이었나요? 맨날 재벌개혁을 떠들면서

동시에 그에 따른 해고에는 항상 반대하는 이율배반을 보여왔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민주노총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언제부터인가 부터 더이상 재벌개혁이라는 화두를 내새우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무엇이 옳은 방향인지 저로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한겨레의 이중성은 확연히 드러나 보입니다.


현 경제위기와 덧붙여 또하나 덧붙이고 싶은 점은 외신을 인용보도하는

자세와 관련이 있습니다. 어느 신문이나 마찬가지지만, IMF 사태 이래로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 신문의 평가가 매일 신문지상을 오르 내립니다.

어제는 긍정적인 기사가 실리고 오늘은 정반대되는 암울한 평가가

보도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요. 이러한 한겨레(다른 언론 포함) 의

보도자세에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십니까? 적어도 제대로된 언론이라면

동일한 사항(한국경제) 에 대해 어떻게 서로다른 평가를 지속적으로

어떠한 분석도 없이 보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읽으시며 혼란을

느껴보신 적이 없나요?  외국의 다른 언론들이 서로 상반되는 평가를

내리면, 이 평가의 적절성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통해 자신들이 느끼는

문제점들을 독자들에 제시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시류에 편승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한겨레의 자세는

여타 언론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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