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aconne (샤콘느) 날 짜 (Date): 1998년 9월 21일 월요일 오후 09시 16분 54초 제 목(Title): Re: 이부영이 왜 저러지 ? [중앙일보] 기사 [사정정국]전의 다지는 한나라당 16일 한나라당은 말 그대로 '벌집 쑤셔놓은' 형국이었다.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에게까지 사정의 칼날이 드리워지면서 협상 쪽으로 기울던 기류가 확 바뀌었다. 고위 당직자회의.기자회견.야당파괴 저지 서명운동 발대식.비상대책회의 등으로 여의도 당사는 하루종일 성토 분위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李전대행의 기자회견 동안 수십명의 민주당 출신 당원이 배석, "총재님, 힘내십시오" 라고 힘을 북돋워주는 등 결연한 분위기로 긴장감을 더했다. 당 지도부는 "전 총재권한대행.당 중진 (金重緯의원).야당파괴저지투쟁위원장 (李富榮의원) 까지 검찰이 소환하려는 것은 정치도의를 저버린 작태" 라고 규정했다. 이회창총재는 발대식에서 "현 정권은 교묘하게 법의 모양을 갖추고, 법을 빙자해 야당파괴를 자행하고 있다" 며 "사정은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 존립 자체의 문제" 라며 투쟁 무드에 불을 지폈다. 특히 李전대행.이부영의원을 검찰이 소환대상에 올려놓은 것은 김대중 대통령을 의식한 표적 수사라고 비난했다. 한 고위 당직자는 "두 사람 모두 金대통령과 야당을 함께 했을 때 金대통령의 정치행태에 가장 비판적인 입장에 섰기 때문에 검찰이 대신 정치보복을 해주고 있다" 고 주장했다. 李전대행도 기자회견에서 "사정은 사정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이라며 "표적 사정으로 정치보복을 일삼는 DJ는 각성하고 자신의 정치자금 의혹부터 밝히라" 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李전대행은 또 "경성으로부터 돈을 받은 바 없다" 고 단호히 부인했다. 검찰 소환대상인 김중위.이부영의원은 서울 강동구가 지역구. 지역구내 학교 이전과 관련, 청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돈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수사 혐의. 그러나 민정계 출신 4선 중진인 金의원은 "청구그룹 장수홍 (張壽弘) 회장을 알지도 못하고 돈받은 사실도 없다" 고 일축했다. 李의원은 "내가 대여 (對與) 투쟁을 주도한 게 여권 (與圈) 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아닌가 싶다" 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을 겨냥, ▶1천억원대의 DJ 비자금설 진상공개▶20억+α설의 진상공개▶92, 97년 대선자금 공개▶아태재단 후원금공개 등 8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내는 맞불 전술도 구사했다. 이날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 데 이어 울산집회 (18일) 를 강행하는 등 한나라당은 전면적 장외투쟁을 벌일 태세다. 다음주로 잡혀있던 전국위원회를 연기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옥외 규탄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정민 기자 <jmlee@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