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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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서인선)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12시 23분 05초
제 목(Title): 박정희 & 석유 이야기


여러분이 지적하신대로 전두환이 수석졸업했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임이
밝혀졌습니다. 다만 limelite님이 언급하셨지만 군에서 최고 엘리트였고
동기생 가운데 선두주자인 것은 확실하겠더군요. 그게 다만 나이가 많아
서였을까요? 글쎄요...

전두환 시절에 경제가 다소 나아졌던 상황에 대해선 여러분의 설명에 의해
서 다소나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풀지못한 의문점도 몇 가지
 있는데 우선 박정희의 경제 시스템이 김영삼때까지 그대로 이어져 왔다는데 
대해서... 물론 후진국에서 사용하는 국가 주도의 양적성장 우선주의라는 
점에서는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모두 같다고 할 수가 있을까요? 
그렇게 보면 세상에 사회주의(그런데 지금 이걸 하는 나라가 있나?)국가와 
선진 자본주의 국가 몇몇만 빼고는 다 똑같은 시스템이 아닐까요?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경제가 모두 시스템면에서는 차이가 
없는데 결과가 천양지차인 것은 왜 그렇습니까? 결국 시스템이라는 것도 
미시적인 점에서 보면 그 운영에 따라 각각 다르다고 보는게 옳지 않겠습니까?

제 말은 외부 상황이 아무리 좋았다고 하더라도 그걸 잘 이용하고 못하는
것은 대통령이나 경제 관료의 순간순간의 판단에 상당히 달려있는 것이지 
시스템이 처음부터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좀더 과감하게 말해 
보자면 박정희 말기의 경제 정책보다 전두환 정권 브레인들의 경제정책이 
더 나았다고 할수도 있겠죠.(물론 이말은 책임질 생각없음)

현재의 경제위기가 구조적인 성격이고 이걸 해소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문외한이 동의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겠지만)

그리고 석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건 제가 좀 아는 이야기니까... 

포항이란 경상도에 있지요? 우리나라의 지질을 놓고 보면 다른 지역은
다 고생대에 만들어졌는데 경상도만은 중생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석유는
중생대 지역에서 나오죠. 이런 점에서만 보면 경상도에서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석유가 나오는 지역은 바다에서
퇴적이 되어야 하는데 경상도 지역은 육지에서 퇴적되었다는 점입니다.
고생대 지역에서 퇴적된 우리나라 다른 지역은 모두 바다에서 퇴적된 걸
생각하면 정말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나라의
육지에서는 어떤 곳에도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질학에 대해 조금만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입니다. 더구나 포항지역은 퇴적층도 아니고 화강암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화강암에서 석유가 나오다니 그건 전세계의 지질학자들이 
한꺼번에 기절을 해야 할 대사건입니다. 박정희 시대라고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건은 실수(송유관을 건드렸다거나 
하는)로 일어났다기 보다는 누군가가 고의로 만들어낸 사기입니다. 
문제는 그 사기꾼이 누구냐 하는 거죠. 지질학을 모르는 관료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려는 하급 사기꾼? 그냥 박정희에게 좋은 말을 올리려고 한
고위 관리? 아니면 박정희 자신? 셋다 가능성이 있지요. 박정희가 죽고 난
한참 후에도 이 일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것을 보면 얽힌 사람이 꽤 많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박정희가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포항에서 나온' 벙커C유 한컵을 
돌리면서 감격할 때 조선일보사 사주 방우영이가 그컵을 들고 꿀꺽 마셨답니다.

그 "용기있고 충성스러운" 행동을 박정희가 이쁘게 보고 혜택을 준것이
계기가 되어 조선일보가 한국 제일의 신문으로 성장했다는 아름다운 미담...

캄캄한공기를마시면폐에해롭다폐벽에그을음이앉는다밤새도록나는몸살을앓는다밤은참
많기도하더라실어들여오기도하고실어내가기도하다가잊어버리고새벽이다폐에도아침이
켜진다초췌한결론위에아침햇살이자세히적힌다영원히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이이이
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이상책임의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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