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9년 12월 27일 (일) 오후 01시 55분 29초 제 목(Title): Re: [링크] 개혁-진보세력은 지식생태계부� 지식 생태계를 양성하기위해 제가 제안하는 아주 구체적인 제안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 웹 BBS나 토론방 (아고라 따위)는 토론이 안됩니다. 그이유는 우리나라 토론방은 과거 전화 BBS의 기능을 모방하다보니 어떤 글에 댓글을 달아도 그 글이 리스트의 톱으로 올라오지 앟고 원래 스레드의 순서에 따라 뒤로 밀립니다. 외국의 웹BB는 대부분 댓글이 달리면 그 스레드가 리스트의 최신, 최상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다른 사람이 한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 토론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식 BB (zboard 등등) 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도 곧 새로운 스레드에 밀려나 뒷페이지로 넘어가고 토론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다음이나 네이버등 대형 BB의 게시판도 거의 같은 형식이죠. 예를 들어 똑같은 한국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보드라도 외국식 BB를 사용하는 몇몇 컴퓨터 관련 보드를 보면 대체로 한가지 스레드가 오래가고 댓글이 많이 달리고 또 댓글자체도 한줄 찍이 아니고 제법 긴 "의견"이 달립니다. 당연히 그 "의견"에 대해서 다시 긴 반론이 달리고 그렇게 몇날 며칠을 두고 토론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핫토픽은 아무리 중간에 글 리젠이 많아도 계속 최신 페이지에 유지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고 계속 토론이 될수 있는 거죠. 원글자나 댓글이나 대체로 평등하게 읽혀지는 거죠. 반면 한국식 BB는 대부분 스레드의 수명이 하루나 몇시간이 되지 못하고 글 몇개 달리다가 끝납니다. 극단적인 경우가 DC같은 보드같은 거죠. 댓글도 한두줄 찍 으로 토론이 될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 같은 주제의 글이나 질문 따위가 거의 정기적으로 반복되고 댓글 내용도 반복되고 FAQ도 거의 부실합니다. 대체로 첫 게시자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나머지 댓글을 단 사람의 의견은 거의 빛을 보지못하죠. 첫 게시글의 무게와 댓글의 무게가 다르니 토론이 될수 없죠. 이러니 소통 자체가 될수없고 의견의 발전이 있을수 없는 거죠. 이런 지속적 토론이 가능한 식의 보드구조를 가지지 않고는 어떤 생산적인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토론문화의 부재에는 이 zboard/crazyboard의 잘못된 설계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