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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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aconne (유로파)
날 짜 (Date): 2009년 09월 09일 (수) 오후 12시 59분 52초
제 목(Title): 사회과학은 과학인가?


이거 제목이 거창하네요!

사화과학의 과학성 논란의 근거를 따져보자면,
20세기초반 빈 학파를 중심으로 한 논리실증주의로 거슬러 올라가죠.

논리실증주의 사회과학, 수리경제학, 등등 
사회과학에 수학과 자연과학의 논리와 개념을 도입해서
사회과학도 수학이나, 논리학처럼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의 개입 없이
그 이론의 진위가 객관적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낙관주의가 유행했었죠.

그러나 논리실증주의가 주장했던 논리적 엄정성과 객관성은 
L.비트겐쉬타인이 그 한계성을 깨달았고,
K.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가 설명하듯이 결국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인간을 비롯하여 인간들로 구성된 조직등 사회과학의 대상들에 관한 이론들은 
자연과학의 이론들처럼 보편타당성을 추구하는 이론이라기 보다는
개별성과 특수성에 기반한 상대적인 이론이라고 보는게 현실적인 시각입니다.

M.푸코로 대변되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조를 들먹이지 않아도,
시대적 배경(통시적)과 지역적 차이(공시적)를 고려하지 않은, 
보편 타당한 사화과학이론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선 
절대적, 객관적 보편적 과학이란 미명하에 진행된 "진리"란
결국 "그 시대에 힘있는 자들의 자기 합리화를 위한 정치적인 논리"일 뿐이라는 
극단적 상대주의로 까지 밀고 나갔죠.

경제학 이론들도 역사적인 관점에서 17세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당대에 어떠한 경제학 사조들이 유행했나를 보면 
절대적으로 옳은 경제학이론이라는 게 나올수 없다는 것을 알것입니다.

정치적 사조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살펴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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