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9년 05월 10일 (일) 오전 06시 10분 10초
제 목(Title): 미국 보수의 몰락


이제 미국 보수주의는 뚜렷이 하향추세를 그리고 있다.

대통령 자리와 상하원 양원의 다수당을 빼았기고 
상원에선 법적으로 의사방해 조차도 불가능한 
절대소수로 전락했다.
앞으로도 선거가 많이 있지만 전망이 매우 어둡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불과 3-4년 전 정도만 해도 "공화당 영구집권론"이 나오던
시절이 아닌가? 하지만 이제 공화당도 레이건 시대의 영광은 
잊어야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데 바로 어느 정권보다 강성 보수주의 적인 태도를 
견지했던 부시정권이 물러나자 마자 이런 사태가 온거다.
즉 지나치게 보수적인 부시정권의 태도가 중립적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거다. 

공화당 내의 온건 보수는 설자리가 거의 없고 
강경보수만 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보수가 망한거다.

거의 모든 주요 이슈에서 공화당의 포지션은 인기를 
잃어가는 포지션이고 (낙태, 동성애, 외교, 정부 역할등등)
공화당이 본래의 이념적  포지션을 굳게 지키면 지킬수록 
더욱 대중의 지지에서 멀어지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게다가 보수의 핵심 가치였던 작은 정부론이나 시장경제론 조차도 
부시시대의 엄청난 재정 적자와 낭비, 부자위주 감세 와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의 파탄으로 
이미 보수주의는 말따로 행동 따로임이 드러나 
유권자들이 보수의 말을 믿을 이유가 사라진거다.

여기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즉 딴나라 당을 망하게 하려면 모든 사회적 이슈에서 
강경 보수가 승리하도록 하고 다음 대통령도 
초강경 보수인사가 집권하고 당의 색깔을 
확실한 보수 색깔로 굳건하게 지키도록 하고 
중도 또는 온건 보수가 당내에서 살아남기 어렵도록 해야한다.

그러면 스스로의 포지티브 피드백에 빠져 
점차 국민들의 지지에서 멀어지고 고사하게 될거다.

현재 진보가 제대로된 대안 세력으로서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보수가 스스로 고립되어 망하도록 
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 아닌가 한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