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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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8년 07월 26일 (토) 오전 04시 05분 59초
제 목(Title): Re: KBS, YTN 낙하산 인사 - 찬성



> 전, 언론은 공기이고,
> 종이로 된 언론(특히 신문)의 투쟁을 상기시키고
> 그러한 투쟁 때문에 정권이 신문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하곤
> 상대방을 쳐다보았습니다.

공기라는게 公器 인지 空氣 인지 불분명하지만 
언론을 말씀하시는 거니  公器 라 해석하고 이어가겠습니다.

물론 언론이 公器 여야한다는 당위에는 찬성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내다볼수있는 미래에서는 
언론은 공기일 수도 없고 공기여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공기라는 이름에 값할만한 그럭저럭이라도 공정하고 
권위를 인정받을 만한  언론매체가 단 하나라도 존재합니까? 
다 정파적 이익에 충실히 복무할뿐이죠.
그건 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비판적으로 선별수용하고 판단할 의지가 없는 대중이 문제지.

그러니 공정한 언론이란 건 단지 유토피아나 샹그릴라나 엘도라도 같은
가상의 이상향일 뿐이지 실제로 존재하거나 도달가능한 실체는 아니라는 거죠.

이런 판에 아무도 지키지 않고 있고 그럴 가능성도 당분간 없어보이는 
헛된 "언론의 공정성"이라는 당위를 주장하는 건 자기기만일 뿐이지요.
지키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사문화된 법같은 거지요.

그러므로 KBS같은 국영방송이라면 집권자가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땡전뉴스도 오케이, 용비어천가도 오케이입니다.

그래서 대중들이 KBS를 보고 "아 이거 좀 문제있는데"라고 
깨닫고 KBS를 포함한 모든 대중매체를 신뢰에 물음표를 
달기 시작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시작됩니다.
이세상에는 공정한 언론이란 존재하지 않은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건 다만 기만당하는 대중의 착각일뿐.

바로 땡전 뉴스를 보고 자랐던 386 세대가 어느 세대보다 
정치적인 세대이고 민주주의에 민감한 세대가 아닙니까?

아무리 언론이 공정해도 대중이 그 "공정한" 언론을 지나치게 
신뢰하기 시작하면 그런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정해보이는 
언론에 의한 독재의 시작일 따름입니다.

나는 진정으로 KBS 뉴스가 "오늘 이명박 대통령님 께서는..."
이라고 시작되는 뉴스를 보고싶습니다..
그건 지난 시절 "오늘 노무현 대통령님 께서는" 으로 시작하는 
뉴스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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