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oby (평 화) 날 짜 (Date): 1994년07월25일(월) 21시45분39초 KDT 제 목(Title): 박동우 씨의 글에대한 반론 주제 : 박동우 씨의 생각이 옳지 않은 이유. 부제 : [re] poby.......에 대해. 박동우 씨. 제가 박동우 씨의 글을 자세하게 읽지 않아서 조목조목 반론을 붇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읽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당신과 같은 체제 순응적인 보수주의자를 싫어 합니다. 기존에 있는 기득권 세력의 발호만으로도 지겨울 지경인데, 젊디 젊은(?) 분이 그들의 기득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슬플 뿐입니다. 당신은 글을 마음대로 올릴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있고, 또 대한민국에는 그런 자유가 있다고 하기에 당신이 글을 올렸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탓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대한민국에 그런 자유가 있는지 ! 박동우씨 처럼 극우성 발언을 하는데는 자유가 있을지 몰라도 그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니, 혼자서만 되뇌이기는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이것도 어렵습니다.) 기성 제도권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표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이번 박홍 총장의 발언에 대한 것도 (박홍을 박홍총장으로 호칭하는 것은 김일성을 김일성 주석, 김영삼을 김영삼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임) 그 옳고 그름이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당신과 같은 자들의 주장이 옳다면 왜 ? 무엇이 두렵습니까 ? 무었이 두려워 지탄의 대상이 되는 국가보안법에 의존하여 상대의 입을 막아야만 합니까 ? 일부 극소수(표현을 빌리자면) 의 철없는 행동이라면서 왜 그렇게 떨고 있습니까 ? 당신이 말한 증거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는 말. 맞는 말처럼 들릴지 모릅니다. 조선일보 같은 신문만 보면 온통 증거 투성이니까요. 그런데, 왜 그들 ! 다시말해 있을 법하다는 가정만 있으면 앞뒤 사정을 따지지도 않고 무력을 휘두르는 국가 안전기획부, 검찰, 경찰이 그들을 구속 안하는 겁니까 ? 증거도 있고, 증인(박홍 총장)도 있고, ^^^^ ^^^^ 여론(? 당신 주장대로)도 뒷바침 되고 있고 한데. ^^^^ 노동당에 2-300명이 가입했다는 것이 사실일경우 가입한 사람은 절대로 빠져 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헌법위에 올라 앉아있는 서슬퍼런 국가보안법이 살아 있는데 어떻게 그런 공산주의자들이 이땅을 밟을수 있겠습니다. ? 또한, 공산당의 지령을 받은자가, 그것도 증거까지 있는데, 아직 구속도안되고, 감옥에 안갔다는 것은 법치국가라는 대한민국에서 있을수 없습니다. (중략) (뭐 이런말 해줄 가치가 있는지 .....) 결론적으로 전 박동우씨의 글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이번 문제 만 아니라 그동안의 모든 문제에 대해. (이 보드에 실렸던 글들에 대해) 그리고, 이걸 사상적 문제로 보지 않더라도 같습니다. 두사람이 대화 할때 , 한사람만 계속 애기하고, 다른사람은 입을 막아놓고(예: 마스크를 쓰고) 한다면 참 우습지 않겠어요 ?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건 윤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민학교 슬기로운 생활 교과서에 넣어놓았습니다. 과거 역사를 회상해 보십시오.(국사 또는 세계사를 아시겠지요 ?) 정의가 항상 승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이기적 보수주의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자에 의해 발전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보수주의자에 의한건 역사적 퇴보만 있었을 따름이지요. PS: 적절하지 못한 용어에 대해서는 의사전달의 강약을 위해 사용된 것이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