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4jahoo (권책균) 날 짜 (Date): 2008년 07월 16일 (수) 오전 11시 56분 26초 제 목(Title): 대통령 기록물 비유 Zaharang님 비유가 재밌어서 저도 한번 해 봅니다. -청와대아파트에 살던 노씨가 새 집주인 이씨에게 집을 내 주고 봉하주택으로 이사 갑니다. 새로 살 집주인이 꼭 알아야 할 가스렌지, 보일러 같은 중요사항의 인수인계는 꼼꼼히 해 줬습니다. 물론 이씨가 필요 없다며 건성으로 들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만 하고 나가려니 맛좋고 배달 빠른 집, 일요일에 문 닫는 집 등 알찬 생활정보를 그냥 버리게 되는 것이 아까워서 다른 이주자를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기증하기로 합니다. 관리사무소는 이 같은 자료가 모두 에게 유익한 정보라 모으고는 싶었지만, 이전의 누구도 남겨주지 않아 안타깝던 차에 노씨가 기증하겠다고 하니 기꺼이 받기로 합니다. 그런데 정보의 성격상 노씨가 봉하주택에 살면서 필요한 것이라 관리사무소는 노씨의 정보 열람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는데 적극협조하겠다는 단서를 붙입니다. 그런데 다음과 같은 일이 생깁니다. a. 이 생활정보의 보관에 필요한 비용이 포함된 관리비의 납부를 현 거주자가 거부하고 있습니다. b.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기증하는 생활정보라서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시점에서는 민감할 수도 있기에 당분간 비공개하기로 합니다. c. 현 거주자의 비협조로 보관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기증하기로 한 그 정보는 노씨가 봉하주택에 살면서도 계속 필요한 정보이기에 노씨가 사본을 봉하주택으로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아파트 거주자 이씨가, 1. 노씨가 중요한 정보를 통째로 뜯어가 버려서 생활을 못 하겠다. 컴퓨터도 못 켜고, 가스렌지, 보일러 다 못 켜서 집이 엉망이 됐다. 2. 노씨가 관리사무소에 있어야 할 중요한 정보를 봉하주택으로 빼돌렸다. 관리사무소는 노씨를 고발하고 노씨의 자료를 압수하라. 3. 노씨는 그 자료를 관리사무소에 반납하고 필요하면 관리사무소에 와서 봐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제가 첫번째 글에서 썼듯이 코미디입니다. 이렇게 웃기는 일을 두고, 국가기밀 유출, 위법 운운하며 나라 걱정하시는 분들. 노무현의 첫 번째 회고록이 나오면 웃으려고 웃음을 저축하는 것이겠죠. 어쩌면 노무현 회고록이 이명박 덕에 대박히트 칠지 모르겠습니다. I love kung fu~~~~~~~uuu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