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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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4jahoo (4jahoo)
날 짜 (Date): 2008년 06월 06일 (금) 오후 06시 57분 02초
제 목(Title): 촛불지수 


아직도 시위 목적이 30개월 쇠고기 재협상 요구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본다면 미분방정식 문제를 일반방정식 문제로 오해하는 게 아닐까요. 
처음에 소녀들이 촛불을 들고 나왔을 때에는 분명히 재협상이면 충분했을
것이고, 지금처럼 자율규제만으로도 시위 중단의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시위자들이 시위하느라 소비한 
에너지의 총량으로 볼 때 이제는 더이상 그 정도로 만족하며 물러날 수 
없는 상태로 왔다고 봅니다. 저는 그것의 정량화 방법으로 촛불지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촛불지수) 
= (정부대응)*log{(촛불집회에 참가한 사람 수)*(참가시간)}

*정부대응 : 무대응(1),순응적 조치(0~0.9),도발적 대응(1.1~2)


이식으로 계산하면, 시위 초반 촛불지수는 주중 3.5~4.0, 주말 5.0 정도
입니다. 이때는 쇠고기 이외의 이야기를 하면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위를 계속 방관 또는 오히려 자극하면서 평일 5.0, 주말
6.0을 넘기고, 총 누적지수도 5월 셋째 주말쯤 100을 넘겼습니다. 이번 
주말은 일일 촛불지수 9를 넘기고 누적지수는 200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누적된 촛불 지수는 누적 포인트와 같이 이명박 정부가 갚아야 할 빚입니다.
포인트가 쌓이면 비싼 물건을 살 수 있는 것과 같이 촛불지수가 높으면 
요구 수준도 높아갑니다.

 
결론은, 촛불 지수가 커짐에 따라 시위 요구 사항은,
(안전한 쇠고기) => (반드시 재협상) => (재협상+사과,관련자문책) 으로
점점 늘어가며, 만약 정말 갈 데까지 가는 상황으로 간다면 최후의 목적은
(종미주의 종식)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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