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08년 1월 26일 토요일 오후 01시 18분 32초 제 목(Title): Re: 인수위 유감 영어 수업. 이것, 현실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다. 영어는 교육의 한 수단이라고 봐야 하는데, 영어 자체가 주인이 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당선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현재 안대로 강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어를 배우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정도면 족하다. ------------- 저는 영어를 배우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에도 반대합니다. "영어 회화"를 배우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면 고려할 여지가 있지만 이마저도 국어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로만 수업하면 초보 수준의 영어회화 실력이 약간 더 좋아져서 국내에서 외국인에게 길을 가르쳐 줄 때나 외국에 여행 갔을 때 의사소통하는 것이 조금 수월해질지는 몰라도 학생들의 평균적인 독해력은 지금보다 훨씬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옆길로 새자면 요새 각 대학마다 영어로 강의하기 광풍이 불고 있는데 저는 한 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강의 열풍이 불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허탈한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대학 평가에 영어 강의 비율에 대한 배점이 높고 이 비율은 적은 예산과 준비만으로도 아주 손쉽게 높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K모 대학처럼 총장의 소신이 그런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학생들이 그걸 감당할 수준이 되기 때문에 그럭저럭이라도 굴러가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