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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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구르미 (구르미)
날 짜 (Date): 2007년 12월 27일 목요일 오후 12시 19분 19초
제 목(Title): Re: "좌파"라는 말


지금 현재 "운동권"이라고 싸잡아 불려질 수 있는 정치적 세력 또는 집단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한나라당의 김형준의원이나 통합신당 정동영계의
민병두 의원 등은 잘 알려진 운동권 출신이지요.

유시민의원의 경우 과거 운동권에서 잘 알려진 우파적 성향으로 알려진  
인물이구요. 운동권의 좌파적 색채가 뚜렷해진 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운동권 내부의 담론 형성에 전혀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키즈에서의 "좌파" 논쟁에서는 몇몇 소수의 노무현,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스스로 "우파"임을 인정한 바 있으나 대부분 "진보개혁세력"으로서 자임하면서
민주노동당(과 그지지자들이) 좌파적 입장에서 딴지를 거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지는 분위기 였다고 봅니다.  심지어는 "좌파=먹물" 공식이
차용되기도 하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 게시판에서 참여정부가 진보적인가 보수적인가의 논쟁은 
오래전에 일단락되었다고 판단하고 참여정부가 과연 개혁적인가, 개혁적이라고 
한다면 어떠한 지향점을 가진 개혁이었는가에 대한 지점을 갖고 논쟁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만.

위의 (김대중정권에서 햇빛정책을 입안하고 진행했던 주인물로 알려진)  
서동만교수가 지적했던 지난 10년동안 정치적 주체들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것들중 하나인 "열성적인 당원집단 형성의 실패"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내에서 개혁당 그룹은 이른바 '노빠'(노무현 오빠부대) 
'유빠'(유시민 오빠부대) 세력으로 개인화하며 결과적으로 여당내 헤게모니 
투쟁의 수단이 되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새로운 정치주체로서의 당원집단 
형성은 거의 이루어질 수 없었고, 거꾸로 기존 집단마저 파편화되어갔다."

저도 개혁당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민주적 정치문화와 생활정치의 싹은
지역공동체의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기초로 한다고
저는 생각했는데 열린우리당에 개혁당세력이 참여하면서 특정 세력의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한 싸움에 열중한 채 지역과 지방은 사라져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습니다. 

"집권여당의 진성당원 정착은 개혁의 90%를 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라고 본인은 주장한 적이 있을 정도로 사실상 진성당원제도의 정착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은 요하는 부분이며 "민주노동당도 갈 길이 멀었다"고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과연 열린우리당내에서 진성당원제도의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평가는 "각
지역공동체의 현안을 둘러싼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내려는 다양한 시도와 실패
또는 성공 사례들을 전당적으로 연구,검토 하면서 새로운 방안들을 모색한 적이
있었는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참여정부 평가
포럼"에서 이러한 논의가 있었는가가 궁금하구요. 자칭 유빠 또는 노빠인 
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도 궁금합니다.

오래 전부터 민주노동당에서는 뜻있는 분들이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올인을 하는 
것이 당을 강화하고 집권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목놓아 외친바가 있지만 아직은
미진한 바가 많다고 봅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기초,광역 의회, 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다를 바 
없는 지방 토호들을 대거 공천(?)하는 반개혁적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저의 
대체적인 판단이구요. 이번 대선에서 통합신당이 무기력하게 패배한 것 역시
탄핵국면에서 제가 지속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는 "총선에 올인" 자세가 별로
바뀐 게 없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바 있는데 서동만교수가 잘 지적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자리에선가 유시민의원은 열린우리당 내부에서의 "진성당원제도"시도는 
실패였다고 자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가야할 길이고 올바른 길이라면 아무리 눈앞에 놓인 현안들이 시급하고
중대하다고 해도 방기한 채 마냥 미루어 둘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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