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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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earsea (청해)
날 짜 (Date):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오후 08시 28분 40초
제 목(Title): Re: 이 정치적 지역주의를 어찌할꼬?


다음은 오마이뉴스의 전대원기자가 분석한 내용인데 부분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인용 시작

선거 패인의 가장 큰 원인은 '지역주의'

 

선거 결과만을 놓고 분석한다면, 보수 언론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 
민주화 세력의 집권 기간 동안 진보세력의 파이가 일직선상의 추세를 보이며 
성장했다기보다는, 진보세력의 단독 승리가 예외적인 현상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1997년과 2002년의 연속적인 대선 승리가 이러한 착시현상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적어도 과학적 분석이라고 주장하려면 우리의 착시현상을 
뚫고 밑바닥에 존재하는 구조적인 요인을 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구조적인 요인의 가장 큰 문제를 지역주의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이번 대선에는 아직도 강고한 지역주의가 작용하고 있었다.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지역주의는 대통령을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정동영 
후보는 영남지역에서 10%를 약간 넘는 미미한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호남에서 이명박 후보가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올렸다고 지역주의 
퇴색의 의미를 억지로 내세우고 있지만, 차라리 그렇게 따진다면 이전에 
영남에서 얻었던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호남에서 
10%에 가까운 이명박 지지율은 강북사람보다 강남사람의 계급의식이 투철하다는 
한국적 현실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는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진정 지역주의가 퇴색하려면 영남지역에서 정동영 후보나 권영길 후보의 
득표율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 정동영 후보의 득표율만 놓고 
보자면, 지역주의 퇴조보다는 영남지역의 공단지역에서 호남 출신 노동자들이 
차지하는 비율과의 상관관계가 더 정확할 것이다. 지역구도가 사라지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정책 지향적 표로 전환이 되지 않는 한, 
국민들의 투표성향으로 선거 결과의 정책적 의미를 끄집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지역주의가 살아서 존재한다면 영호남의 인구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진보개혁세력의 집권은 항상 어려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지역주의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한나라당이 두 번의 대선패배로도 분열되지 않은 
근원이고, 지난 민주세력 집권 10년 동안 한나라당 후보의 대세론이 계속된 
근본적 이유이다.

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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