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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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itworks ()
날 짜 (Date): 2007년 12월 24일 월요일 오전 10시 38분 47초
제 목(Title): Re: 유시민의 대구 출마


유시민이 일전에 이런 말을 했죠.
정치인이 말이 많은 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유시민이 입이 워낙 가볍다 보니까(전 유시민 지지자입니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논리들을 바로바로 이야기해서 마이너스 나는
상황이 대단히 많아 보입니다. 또 그게 유시민의 매력인 면도 있고.

유시민이 입장을 바꾼 건 여러번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에 대해 설명한 적도 있고(기회가 있으면) 아닌 것도 많겠죠.

예를 들면 파병에 관해서는 양심적인 입장에서 파병에 반대하지만
나중에 자기가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다면 파병을 반대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물음에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답변을 스스로 하면서
파병에 반대한 것은 일종의 비겁한 행위였다는 말을 합니다.

또 열우당 해체 후 민주당과의 통합의 문제에 관해서는 줄곧 반대하다가
나중에 합류하게 되죠.
이때도 대세가 기울었기 때문에 찬성한다고 말 합니다.
이때 든 비유가 새만금 얘기였습니다.
새만금을 막 시작하려는 시점에서는 새만금에 반대하다가
지금처럼 벌여놓을 거 다 벌려놓은 입장에서는 새만급 사업을 마무리
짓는 것을 찬성한다는 입장.

민노당에 관련된 사표론도 제가 위에 올려놓은 인터뷰를 보면
못할 짓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정당행위를 위협하는 것이었다고.
그리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결선투표제 등등과 같은 선거제도 교체.
이런 정당행위를 위협하도록 하는 현 선거제도는 바꿔야 한다고.

전 시기에 따라서 사안에 따라서 입장이 바뀌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유시민이 입장을 바꿀 때마다 뻔뻔스럽게 그럴듯한 논리를 주머니에서
동전 꺼내 쓰듯하는 태도를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유시민에게 기대하는 것은 - 많은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점.
순수한 양심이 있다는 점.(단심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학습능력이 있다는 점. 아니면 재빨리 생각을 바꾸고 주어진 현실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는 점.

뭐 이런 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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