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7년 12월 13일 목요일 오후 01시 21분 33초 제 목(Title): Re: 여권의 빅카드 > 경영과 정치, 경영과 경제가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 모르겠는데, 정치가 얼마나 쉬워 보이면 한 일년 열심히 뛰어서 대통령 돼서 > 나라 뜯어고쳐보겠다고 할까요? > 정치란게 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조율하고 타협하고 하면서 이뤄지는 건데, 일단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가진 회사를 경영하는 거나 행정부를 운영하는 거나 무슨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지금까지 서울시장이나 대통령이 된 사람 중에서도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별 문제는 없었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은 문국현이 내세우는 장점 중 하난데요. 노와 사의 적대적인 관계를 윈윈하는 관계로 바꿔놓은 게 그 사람의 제일 큰 자산이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런 새로운 방향 설정이 대통령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죠. 운영력이나 정치력 못지 않게. > 정동영과의 단일화 협상이 계속 나가리 난것도 근본적으로 같은 이유죠. 정치가 > 얼마나 우스우면 원내 제1당 후보한테 병아리가 맞짱을 떠서 통합을 하자고 > 하고 (그만큼 막장이라 그렇지만...) 니넨 국민의 심판 받는 셈 쳐라 내가 > 나갈테니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 그외에 문국현에게 국정을 보좌할 능력이 있는 참모진이 있기나 한가 하는 > 문제도 있죠. "정치가들과 일이 잘 풀릴 리가 절대 없다"와 "능력있는 > 브레인이 없다" 두 가지가 결합해서 벌어질 난맥상이 안봐도 비디옵니다. 정확히 어떤 톤으로 얘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동영으로 단일화하는 것보다 문국현으로 단일화하는 것이 더 가능성 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 아닌가요. 문국현이 당정분리를 충실히 보장한다면 정동영은 명분과 실리를 다 챙길 수 있는 길이 되기도 하고. 통합신당의 의원들도 현재의 무기력한 이미지를 벗어나서 '희생'이 더해진 정동영 + 문국현의 이미지로 총선에 임하는 게 더 나을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