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outsider (하얀까마귀) 날 짜 (Date): 2007년 12월 10일 월요일 오후 03시 45분 15초 제 목(Title): Re: 여권의 빅카드 일단 저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문후보가 정치를 너무 우습게 본다는 겁니다. 경영과 정치, 경영과 경제가 전혀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정치가 얼마나 쉬워 보이면 한 일년 열심히 뛰어서 대통령 돼서 나라 뜯어고쳐보겠다고 할까요? 정치란게 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조율하고 타협하고 하면서 이뤄지는 건데, 문국현이 당선이라도 되면 "정치가들 너희들은 다 썩었으니 깨끗한 내가 다 처리해주겠다~" 마인드로 갈 것 같습니다. 정동영과의 단일화 협상이 계속 나가리 난것도 근본적으로 같은 이유죠. 정치가 얼마나 우스우면 원내 제1당 후보한테 병아리가 맞짱을 떠서 통합을 하자고 하고 (그만큼 막장이라 그렇지만...) 니넨 국민의 심판 받는 셈 쳐라 내가 나갈테니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그외에 문국현에게 국정을 보좌할 능력이 있는 참모진이 있기나 한가 하는 문제도 있죠. "정치가들과 일이 잘 풀릴 리가 절대 없다"와 "능력있는 브레인이 없다" 두 가지가 결합해서 벌어질 난맥상이 안봐도 비디옵니다. 노무현도 시행착오가 많았고 소위 "서투른 정권"이라는 비난까지 들으면서 살았지만, 그런 대통령도 원래는 "입법 사법 행정계에 두루 몸을 담았던 여당의 중진"이란 말입니다. 심지어 정동영조차도 10년 가까이 정치물을 먹은 중진이고... 이제 그럴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문국현이 당선된다면 사람들이 노통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는 정도의 장점밖엔 없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 @< //) `//<_ 하얀까마귀 - http://outsider.egloo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