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7년 3월 20일 화요일 오후 08시 19분 12초 제 목(Title): Re: 손학규가 뭘 잘못했길래? 당과 노선이 안맞는다면 탈당하는 건 반드시 잘못이랄 수는 없다고 보는데요. 근데.. 과연 손학규는 한나라당과 노선이 안맞는가? 란 질문의 답이 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최근의 발언으론.. 특히나 대북정책 등에 있어선 한나라당 주류와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만 이게 뭐랄까, 노선이 안맞는다는 걸 억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요 몇달간 말바꾸기(모님 표현대로 간결히.. --;)한 거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1,2년 전의 손학규는 한나라당 내의 비주류이긴 해도 도저히 같이 갈 수 없을 만큼의 갭은 없었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그렇게도 정치적인 입장차가 컸다면 애당초 왜 한나라당과 같이 사업(?)을 했는가? 란 질문에도 대답을 해야 합니다. 본인의 탈당의 변에 따르면 한줄요약해서 "그런 놈들인 줄 몰랐다."란 건데요. 확실히 최근 좌파들(이라고 누군가에게 불리는 사람들)이 동네북이 되면서 한나라당 소장파들의 입지가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만.. 과연 한나라당의 노선변화가 본질적인 정치지형의 변화를 불러올 만큼 컸는지는 각자 판단할 몫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불명확한 탈당을 하는 정치인은 스스로 선거를 한번 쉬든가 유권자들이 한번 정도는 억지로 쉬게 하면서 새 집(?)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가는지 관찰한 후에 그럭저럭 인정할 만 하다고 확인되면 다시 표를 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대선이란 게 워낙 급박한 거다 보니 일단 눈앞에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닥치면 표를 줘야 할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면 손학규도 당연히 자격이 있다는 입장이고요.)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