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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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6년 6월 21일 수요일 오전 08시 33분 57초
제 목(Title): 외국어고-뉴스는 누구를 위해?



어떤 필요가 있어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유심히 TV뉴스를 봤는데,
'같은 지역 밖의 외국어고 진학을 불허한다'라는 교육부총리의
말이 월드컵뉴스 바로 다음 정도의 비중으로 자주, 그리고 집중적으로
보도되었다. 동아일보 등의 신문 1면기사로도 나왔다.

나는 이 뉴스가 그렇게 의미있는 뉴스인지 잘 모르겠다. 우선,
교육부총리는 외국어고 선발지역 변경에 대한 권한이 없다.(교육감이
권한 가짐) 그리고 그 정책 변경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이
한국에 그렇게 많지 않다.

누가 그 정책으로 손해를 볼까? 일산이나 분당 등지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인 자녀를 둔 부모들일 것이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의 정원은 대략 1500명이고 이들 중 비
서울지역출신을 약 300명 된다고 본다면 학부형은 600명, 6년 치를 
보더라도 3600명 정도에 불과하다. 경쟁률 감안하더라도
'서울지역 외국어고에 진학하려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인 자녀를 둔 비서울지역 학부형'들은 2만명이 채 안될 것이다.

그런데 이 2만명의 목소리는 언론에 크게 전달되는 것 같다.
자녀의 학습능력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과 서울 유학을
보낼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감안한다면 결국 이들의 경제적
능력이 이들의 목소리를 키웠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이미 외고 출신을 견제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들었다.
서울과학고에서 아무리 많은 공학박사를 배출하더라도 
이공계에서는 특정 학교의 독점이 그렇게까지 문제되지 않는다.
'인문계 명문고'는 법조계, 관료와 금융계, 재벌 등에서 학연의 이름으로 
한국사회에 병폐를 만들어왔고 사람들은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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