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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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2006년 1월  9일 월요일 오후 07시 44분 30초
제 목(Title): Re: 환율을 정부가 방어해야 하는 이유는?


환율이란 나라통화의 가치, 즉 값입니다. 자동차나 라면에 가격이 있듯이, 
다른 나라 통화와 비교할 때, 해당국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합니다.

어떠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면, 
그와 관련된 경제주체들은 그 상품에 대한 포지션(매입/매도)에 따라서 
손익이 엇갈리게 됩니다. 
따라서 가격은 매우 중요합니다(너무 당연한 얘기네요).

그 가격이 경제주체에 미치는 영향은 자명합니다. 
당장의 수지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보다 심각하게는 장기적 전망을 불투명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상품에 대한 가격 전망이 불투명하다면(=변동성이 크다면),
그만큼 사업계획이나 자금계획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또한 그 방향성을 잘못 예측하기라도 한다면
생산, 인력, 재고 관리 등의 전체 경영에 있어서,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급하였듯이, 금융경제의 적은 불확실성=변동성입니다(단기적이고 기술적인
등락이 아니라).

특히, 환율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 안의 경제 주체라고 한다면
누구 할 것 없이 공통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가 경제 전체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안정된 흐름을 
가지길 바라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또한, 환율이라고 하는 것은, 
기자들이 자기들의 선입견이나 정치적 관점에 따라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과는 달리, 
그 영향이 그리 선형적이지가 않습니다. 
예컨대, 환율의 상승(원화가치 하락)은 일반적으로 수출업종인 
조선업에는 유리한 것과 같이 분석되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환율이 높을 때,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낮은 가격에 수주했다가는,
정작 (수년 이후의) 인도시점(잔금수령)에 다시 환율이 낮아지기라도 
한다면, 재앙일테니까요.

그래서, 환율의 변동폭이 가급적 어느 수준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통화당국에서는 숱한 뻥과 실제 시장개입을 통해서 안정된 환율이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 그런지, 경제/금융 분야에서 유일하게 도덕적 해이(여기서는 거짓말)가
용인되는 부분이 통화정책 관련된 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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