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뇌짱) 날 짜 (Date): 2006년 1월 2일 월요일 오전 10시 36분 56초 제 목(Title): Re: 나는 기억한다 말 나온 김에 새해 벽두부터 근본적인 얘기를 해보죠. 쿠키님도 언급하신 적이 있지만 정부과제 평가에 문제가 많습니다. 최근 MIT 박사를 받고 미국서 활동하시다 입국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이 모부처의 꽤 큰 과제에 심사위원으로서 위촉이 되셨고 과제 평가일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현재 발표한 내용은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현재까지 수행한 내용인가요?" 답변자는 과제 총괄 책임자이자 유명대 유명 교수, "아니 아무개 박사는 적군과 아군도 구별 못하나요?" MIT 박사는 그 교수의 학부때 제자였는데, 이런 식으로 공격적 질문을 할 수 있느냐는 항변이었죠. 아마도 MIT 박사는 과제 심사자로 참가하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어 보이고, 한국적 실정에 신물이 난 듯... 최근에 황우석에 대한 비밀들이 봇물터지듯이 나오지만 제가 황우석에 대한 인상이 나빠진 결정적인 원인은 올 여름 잘 알고 지내는 생명공학과 모교수님의 말씀을 듣고서부터이다. 그 분은 줄기세포를 발견한 기어하트 교수님과 같은 위스콘신 출신이어서 줄기세포 과제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셨을 때 마침 황우석 박사 실험실이 정부과제 심사를 위해 발표를 했다. 그 분은 과장된 설명, 특히 난치병 환자들이 곧 치료된다는 내용 및 기초실력 부족에 심히 분개하셨고(줄기세포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분화를 조절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워서 실용화까진 몇 십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음) 과제 제안서에 점수를 매우 짜게 매겼고 그 때문에 황구라랩은 과제에서 떨어졌고, 그 다음 해에서야 과제를 따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교수님은 과제 심사에는 다시 참가하지 못하셨고 모부처의 과제를 따기 힘들 정도의 타격을 입으셨다. 심사자가 심사대상에게 벌벌 떨게 되는 이유? 학계 내부의 마피아가 자기네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심사위원이 되도록 조종하기 때문이죠. 결론? 내부고발자보호법을 제정하고 하나회 같은 이너서클을 깨부시지 않으면 제 2의 황우석은 언제든지 활개칠 수 있다. 개인의 양심과 희생을 통한 내부비리 고발은 기대하지 말자. cf :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대로 내부고발자보호법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사립학교법의 개정은 그 시초일뿐이며, 기업체 사외이사제도도 현재는 유명무실하지만 실제로는 내부견제장치로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