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3월24일(화) 22시40분15초 ROK
제 목(Title): Cap:엄삼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03월24일(화) 19시31분04초 ROK
제 목(Title): 엄삼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엄삼탁을 국민회의 후보로 내세운 것을 이해할 수 없다거나 정당하지 않다고

하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 없다. 한번 물어보자. 그럼 어찌해야 좋다는 말인가?

나도 kids의 대부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엄삼탁 개인에 대해 쓰레기 같은 인간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놈이 다시 국회의원이 된다니 그 개인을 놓고 보자면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국민회의의 후보로 내보낸 것마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반대이다. 현 

상황에서 그는 그지역 국민회의 후보로 최선의 선택이다. 엄삼탁 개인에 대한

혐오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 후보로 최선이라는 것은 나에게 전혀 아무 갈등도

일으키지 않는다. 왜 그런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런 놈을 어떻게?'의

단순 논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떻게 DJ가 JP와 연대를?', '어떻게 JP를 

총리로?' 모두 본질적으로 마찬가지이다. (그 옛날 청나라에 나라가 짓밟혔을 

때 '어떻게 오랑캐한테 항복을?' 했던 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던 사이에 

불쌍한 백성만 죽어났다.)

답은 간단하다. 반문을 해보자. '엄삼탁 대신 누굴 내세울 것인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진보적이며.... 하는 원칙론은 그만 얘기하자. 초등 학생도

그런 사람이 좋다는 것은 다 안다. '국민회의'의 후보로 박근혜와 맞서 싸워 

엄삼탁만큼 치열한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순간 나는 엄삼탁을 

저 바다 깊숙한 곳에 쳐넣으라고 앞장서서 외치겠다.

'그래도 차마 어떻게 엄삼탁을...' 하고 혀를 백번을 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질문에 뾰족한 대답이 없다면 엄삼탁이 최선이다. 아니 오히려 지금은 엄삼탁의

존재에 감사해야 할 형편이다.

(노파심에서 덧붙이는데 '엄삼탁이 당선되면 그날로 나라가 망하기로

예정되어있다해도 엄삼탁이 최선이냐?'라든가 이와 비슷한 식의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하자. '엄삼탁 같은 인간이 있으면 국민회의의 정체성에 의문이 간다'라는 식의

질문도 마찬가지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