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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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05년 9월  7일 수요일 오후 03시 07분 03초
제 목(Title): Re: 한단고기, 그 비참함에 대하여


행성이 모이는 경우는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얼마나" 가까이
모이느냐는 기준이 문제가 되겠지만 적어도 백년에 한두번은 일어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검색해 보니...

http://morewa.com/qboard3/content.asp?code=qna&page=523&idx=1248

게다가 발생하더라도 특정한 장소에서밖에는 관측할 수 없는 일식에 비해
행성들이 서로 모이는 것과 같은 종류의 천문 현상들은 훨씬 쉽게 예측이
가능하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점성술사라면 기원전부터도 누구나 계산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조석은 그 교수님이 뭘 바탕으로 계산했는지는 모르지만, 조석은 달과 태양의
위치같은 천문적인 요소들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변수가 개입하는 문제이고,
매달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지구-달-태양의 상대적 위치 말고는 천문적인
요소들이 조석의 높이의 변화에 별로 영향을 못 준다고 합니다. 설령
"최대"라곤 해도 보통의 조석과 차이가 미미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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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범 교수의 책에 의하면 단기고사와 단군세기에 나오는 오행성 결집 기록은
BC1733년입니다. 그래서 이때를 전후로 550년간 행성의 위치를 추적했답니다.
그 기간 동안 행성이 모이는 것은 BC1953년 (2.3도 이내)과 BC1734년 (10도 이내)의
두 번이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4000년간 오행성이 10도 이내로 모이는 일은 
평균 25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났다고 합니다.

다만, 오행성 결집이 일어났다는 지점이 계산과 다르답니다. 기록에는 양자리로
되어 있는데 계산 결과는 바다뱀자리로서 130도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동양 28수 별자리의 이름은 18세기에 이르러서야 확정되기 때문에
오행성 결집 위치에 대한 기록은 후대에 삽입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위치가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이러한 잘못된 위치의 기록은 오히려 outsider님의 생각을 부정하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오행성 결집을 후대의 점성술사 누군가가
조작하여 집어넣은 거라면 왜 위치를 그렇게 틀리게 했을까요? "누구나 계산할
수 있는 정도"의 쉬운 계산인데 일부러 틀린 계산을 삽입했을 거라고 생각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썰물에 대한 기록은 "BC935년 남해에 썰물이 세 척이 물러갔다"는 두 책의 기록에
대한 검증이었습니다. 이때를 기준으로 전후 200년간 해와 달의 위치를 계산하고
조석력이 최대가 되는 시점을 계산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박 교수의 책은 단기고사나 단군세기가 후대에 조작되었음이 분명한
부분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명왕성에 대한 언급이나 성운이 
중력적으로 붕괴하여 별이 되었다는 엄청난 얘기도 있다고 합니다. (성운설은
1644년 데카르트, 1871년 헬름홀츠 등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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