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realman (#기차여행#) 날 짜 (Date): 2005년 8월 9일 화요일 오후 03시 17분 36초 제 목(Title): Re: 대형 할인점 규제.. 소형차 조차 없는 사람을 빈민층이라고 칭하신다면 서울 가구의 약 40% 이상이 님께서 정의하신 빈민층입니다. 또한 님께서 보신 그 할인점의 노동자분들은 도시 중산층 맞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할인점을 이용하는 가구는 서울만 기준으로 놓고 보아도 50% 가 안됩니다. -------------------- 아시겠지만 대형 할인점은 자신들의 행사나 최저가격보상을 제조업체에 떠 넘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하는 제품을 제조업체는 거의 마진 없이 대형할인점에 납품을 하고 있답니다. 생활용품의 경우 대형할인점이 소매유통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대형할인점에 밉보이면 시장에서 도퇴될지도 모릅니다. 결국 제조업체는 대형할인점 납품에 따른 마진 감소를 전통채널(동네슈퍼 등)에서 메꿀 수 밖에 없습니다. 전통채널은 가격 경쟁력보다 접근성으로 승부하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 나타난 현상이 중산층은 차량으로 이동하여 가격이 저렴한 대형할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 즉, 그들은 실질소득의 증가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차도 없고, 택시도 타기 벅찬 도시서민들과 할인점이 들어오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은, 도시 중산층이 얻는 그 혜택만큼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길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제조업체입장에서 10개 사가면 10원에 팔던것을 1개씩 사가는 작은 유통업체에 12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서 대형할인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그들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회사의 목표가 이윤추구라면 어디선가 그 잃어버린 이익을 벌어들여야만 하는 것이니, 정말 당연하고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바로 빈익빈 부익부 이구요. 그렇다고 대형할인점을 통제한다면 전통채널이 살아날까요? 제 생각에는 대형할인점에서 방문 1인당 구매금액만 커질 것입니다. 밤 시간에 쇼핑이 가능했을 때 주 2-3회 방문했다면, 이제는 주말 등을 통해 1번으로 줄테니 그 만큼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겠지요. 전통채널은 필수품 중심으로 소비가 약간은 증가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화장지, 생리대, 분유 등... 다음 쇼핑에 대량구매하기 전, 집에 남은 물품이 없다면 가까운 곳에서 구입을 하겠지요 뭐.. 대안을 알면 좋겠지만.. 저에게는 아직 대안은 없습니다. 다만 대형할인점이 일반 서민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것에는 회의적입니다. @ ~~ ~~ ~ ~~~ ~~~~ ~ ~ 바람과 함께 떠나는 __=||=__-__-__ ? _ %% _ ###_ | :^^^^^^^^^^^^: ~~ ~` 기 차 여 행 '~~ ~ ~ ~ /_/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