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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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구르미 (구르미)
날 짜 (Date): 2005년 8월  3일 수요일 오전 06시 23분 22초
제 목(Title): Re: [펌]분석-조종사파업과 한국축구


그랬으면 좋겠다는 얘길하고 싶은거죠..


딴지일보에서 퍼온 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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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의 대형 항공회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사상 초유의 조종사 파업이
21세기에 일어났다는 것은 자랑이 아닌 부끄러워해야 할 우리나라 노동 운동의
현실이다. 족벌 경영 체제에 더해 세금까지 포탈해 먹는 왕족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직원들의 불만은 곧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무고한 시민에게 돌아갔다.

또한 저들의 파업이 정당하다면, 그것이 곧 승객을 위한 안전 운행을 주장하는
부분이라면, 국민들은 인내를 가지고 그들을 지켜봐야 한다. 비록 오늘 가야할
곳을 못가고 중요한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태평양 한 가운데서 원혼이
되버리는 것 보다는 나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파업을 한다고 제주 공항에서 직원들의 멱살을 쥐어뜯는 행위는
물론, 올 1월 필리핀 항공이 정비 문제로 서울에 14시간 늦게 도착하자 승객
100여명이 공항에서 농성을 벌이고, 지난 7월 북방항공 안에서 항공기
지연운항을 이유로 1시간 동안 50여명이 기내농성을 벌이는 화끈한 국민
수준은, 이익을 최우선으로 웬만하면 고우(go)비행을 외치는 대한항공 경영진과
더불어 조종사들을 죽음의 비행으로 내모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비행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은 어떤 서비스와도 비교될 수
없는 기본 명제이다. 숱한 사고에서 안전을 앵무새처럼 지껄이던 항공사
사장넘들의 대국민 선언을 이제는 더 이상 믿지 못한다. 사고가 났을 때 늘 그
앵무새들은 지 응접실에 앉아 노닥거리고 있는 것이라면, 현장에서 죽음을 같이
하는 조종사의 안전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고 국민들은 이를 지지해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노조여! 사막에 꽃씨를 뿌린 그대들에게 갈길은 멀다.
그대들이 주장한 공익의 성격을 띈 파업의 명분이 개인적 이해 관계로 변질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대들을 지지한다. 우리들은 우리의 목숨을 피곤한 신에게
맡기기를 원치 않는다. 지치지 말고, 집안 노조끼리 연대하고, 우리의 날개
조종사 유니폼과 색동 저고리 유니폼을 단단히 낑겨입고 함께 졸라 뛰어가라.
명랑 운항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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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쟁이 되는 부분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조종사노조는 더이상 과거(2000년 11월?)의 노조가 아니며 "승객을 위한 
안전운행"을 빙자해서 부당하게(!)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방편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는 것이 논쟁에 참여중인 또는 참여했던 parkeb, sagang, aileron, Robotec,
hshim, DarkBlue 님 등의 생각인 듯하고

저는 위의 사람들이 조종사 노조의 이야기를 충분히 귀울여 듣지도 않은채 
성급히 결론에 이르렀거나 애당초 듣지 않기로 생각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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