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5년 7월 29일 금요일 오전 09시 16분 22초 제 목(Title): Re: 최장집교수의 한국전에 대한 입장 책을 읽어보시길. 1, 2번은 동의했다는 기억이고, 3번은 이승만정부의 토지개혁으로 '48년 체제'라는 것이 일단은 성립되었다는 것. 4번은 그러한 설문조사의 맹점이 지적되었던 것 같고, 5번은 그럴 가능성도 높지만 앞서의 48년 체제 안에서의 일이었을 것 같다는 것. 즉, 분명히 지주-친일파 층 외의 대한민국 국민이 남침을 침략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음. 전체적으로 말해서 남한에 좌파가 집권해서 통일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게 소련의 지원을 입은 김일성에 의한 전면적인 전쟁 개시의 정당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 성립한 두 국가 사이의 문제이지 남쪽 반란세력에 대한 북쪽의 토벌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브루스 커밍스가 제기한 제한적 북침설이나 남침유도설의 허구성에 대한 비판. 북한이 해방 직후부터 남침 전쟁을 기획했다는 점, 해방 이후의 상시 전쟁론에 대한 비판 등. 이상이 박명림씨의 책의 내용이고,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읽어보세요. '내전이므로 개입해서는 안된다'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왔는지 해괴합니다. 우선, 한 민족이라 할지라도 서로 다른 두 체제의 국가가 성립한 상태(어쨌거나 유엔 감시하의 선거도 있었고)에서 한쪽이 다른 쪽을 전면적으로 침략하는 행동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또한, 당시의 김일성의 국가가 그 정도의 정당성을 가진 국가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남쪽보다 낫지 않느냐 물으면 입장에 따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역시 숙청과 학살이 있는 사회였죠.) 설령 내전이라고 하더라도 한 쪽이 다른 쪽에 대해 일방적인 공격을 감행했다면 외국이(UN이)다른 쪽을 도울 수 있는 문제죠. 같은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이룩해야 한다는 생각은 파쇼라고 생각합니다. 아웃사이더 님의 베네주엘라 비유는 48년 체제로 성립한 국가를 무시한다는 점에서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