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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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5일(일) 01시58분26초 ROK
제 목(Title): 양심수


솔직히 양심수 문제에 별 관심이 없어왔기 때문에 한마디 할 자격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양심수 석방을 원했다면 이회창을 뽑는 것이 더 좋았을 거라는 
건 선거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아닌지...물론 김대중씨가 양심수 석방하겠다는 
발언을 한 건 사실이지만, 이회창씨도 "원칙적으로" "양심수가 있다면" 석방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대중씨의 약한 정치적 기반과 
보수세력의 예상되는 반발을 고려할 때 양심수 석방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보다 덜 자유로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본다.

이제 겨우 보름 남짓 지났을 뿐이다. 


극우보수(?)적 정치적 성향을 지닌 내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작년에),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면 반대하는 세력때문에 나라가 어지러워질 테니까 김대중이 되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그의 잘잘못을 떠나서 그가 
김대중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하는 세력이 있으면 대통령이 잘못인가, 그 
반대하는 세력이 잘못인가를 따졌다. 대선 직후에도 걱정했던 거지만,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됨으로 해서 박탈감을 맛본, 영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 사람들은 
"그래, 네가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겠어"라는 독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꼬리를 잡고 있다. 이제 겨우 보름이 지났는데.

정치 9단 김대중씨의 정치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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