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8년03월10일(화) 19시44분55초 ROK 제 목(Title): 김대중정권... 한나라당...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보나 경제적으로 보나 어느 정도 안정된 위치에 놓여있는 것 같다... 그 안정된 위치가 좋다는 뜻은 아닌데, 어째거나 혁명의 조짐이나 전쟁의 위협(역대 정권 들이 종종 과장해 왔었던)도 그리 크지 않고, 공황이나 국가 파산 같은 경제적 격변에 쉽게 휩쓸릴 것 같지도 않다... IMF 시대라면서 외국 자본의 경제식민지 등 국가적 큰 난국에 빠져들게 될 거라는 비관론도 있었고, 재벌위주 및 정경유착의 경제(와 그에 맞물린 정치) 체제에 대한 큰 개혁이 있을 것이 라는 낙관론도 있었지만, 지금 보면 그 어느 쪽으로도 상황은 시원스럽게(?) 전개되지 않았다... 뭔가 조금씩 조금씩 그런 경향들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맥락에서 김대중 정권이 뭔가 많은 것을 가져다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겠다... 단지 우리 사회의 편향된 분위기를 조금 조금 바꿀 계기가 되기는 할 것이다... 김종필 총리를 비롯해서 내각 인선에 말들이 좀 많다... 나는 국민들이 이런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비판 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김종필이 무지 싫고, 정치적 태도도 애매하고 구악세력이건 뭐건 가리지 않고 끌어모은 자민련도 그렇게 바람직한 정치세력으로 보고있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김종필 총리 등을 반대하는데 자신의 뚜렷하고 일관된 정치적 태도에 의한다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나라당 같은 망국당을 지지하고 지난 대선 때 이회창 같은 인물를 지지한 사람이 김종필을 반대한다면, 도데체 이회창과 김종필이 국가 정치라는 면에서 얼마나 차이나는 인물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또, 누군가 지난 대선 때 DJ의 IMF 재협상 발언이 국제신용도를 떨어뜨려 국가경제를 어렵게 했다고 두들겼는데 그 사람이 이제는 새 정부의 총리 인준을 반대한다면, 이 어려운 때 총리인선도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양은 좋다는 뜻인지 모르겠다... 더구나, 노사정 합의 때 노동자 측에만 불리함을 강요당하는데도, 노측이 협상에 나쁜 태도로 임해서 경제난국에 국민화합을 저해 하고 국제 신용도 등등에서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몰아 세우던 사람이 김종필 총리를 방해한다면, 이것도 그리 앞뒤 맞는 행동같지 않다... 저런 때 한나라당 인간들이 무슨 태도를 보였었지? 하여튼, 이 한나라당을 쳐다보면 이제는 변변한 야당도 없게 된 우리의 정치현실이 더 짜증난다... (참... 거기다 중앙일보 같이 정말 정신 못차리는 신문을 보면 더더욱 짜증나고...) - limelite @오랫만에 들어와서 적어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