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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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1997년12월24일(수) 10시02분38초 ROK
제 목(Title): 아직 희망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요.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들을 다 믿지 마십시요.  결국 언론은 언론쟁이들일뿐
경제를 움직이는 힘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문가도 아닙니다.

증권회사나 금융권에서 말하는 것을 다 믿지 마십시오.
그들이 지난 한달간 무슨 말을 했는가는 지난 한달간의 조선일보 쪽지를 
읽어보면 쉽게 알 수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신들이 하던 말을 번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비관적으로 바라만 보는 고약한(?)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나라 망한다고 떠들어도 너무 믿지 마십시오.

한국경제는 아무리 봐도 (물론 전 경제학이 전공은 아닙니다.) 멕시코와 태국
아르헨티나 파키스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기술력과 실물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구미의 투자가들에겐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미투자가들의 돈도 이미 많이 들어와있으며 맞물려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이 완전 국가부도 파산에 빠지면 덩달아서 유럽과
미국의 시장 역시 흔들립니다.  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영국의 저명한 경제전문가
들의 의견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이 망하게 내버려둘 순 없습니다.

현재 무디스와 S&P 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자신의 무덤을 파는 길입니다.
무디스와 S&P 의 전략은 주로, 신용등급의뢰해당회사나 국가의 신용등급을
가급적이면 낮게 책정하므로써, 미래에 그 회사나 국가가 자신들의 회사에게
의뢰를 다시 맡길 수 밖에 없게 하는 것입니다.  유럽의 신용등급평가회사에서도
아시아경제의 위기를 자초한 두 회사에게 많은 비난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마 두 회사는 어떤 큰 투자자들의 영향을 받고있지 않나 싶군요.
어찌되었건 간에 악순환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젠 유럽에서도 별 수없이
신용등급을 낮게 평가할 수 밖엔 없지만, 그래도 한국의 경제전망을 비관적으로만
보고 있진 않습니다.

물론 외채규모는 엄청납니다. 이 부문에서, 재벌은 반드시 책임을 지고
재벌총수와 가족들은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고 채무이행에 보태어야만 합니다.
국민은 잘못이 없습니다. 재벌이 이 모든 사태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반드시 깨끗이 짚고 넘어가야만 합니다.

한국의 경제각료들과 정치인들, 대학교수들까지 모두들 해외로 나가서 
빌어야합니다.  그리고 채무이행을 유예하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김대중씨는 더 이상 야당같은 한심한 짓은 그만하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서
재경원의 책임회피를 바로잡고, 외국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채무이행을 천명해야만
합니다.  괜시리 어설픈 소리 또 한번 했다간 완전 초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공개총살은 못하더라도 공개적으로 책임을 지워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재경원휘하 관련인사들이 정신차리고 협상에 임하게 됩니다.

협상의 수완이 부족한 인사들은 과감하게 짤라야만 합니다.  영어도 어설픈 
한은총재가 외국기자들의 질문을 이해못하고 병신모습을 보였다면 당연히 
갈아치워야만 합니다.  재경원의 각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를 못한다면
영어잘하는 통역이라도 대동하고 협상을 해야하는게 원칙입니다.  개같은 
자만심때문에, 통역도 대동안하고 들어가서 무조건 예스 예스만 하고 나오는
병신같은 자들은 반드시 짤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기술력과 실물경제의 크기를 보여주고, 자신있으면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외국투자자들을 설득해야만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비상령을 통해서라도 정권인수를 서둘러야만 합니다.  이 시기에 서로가 책임을
지길 꺼려하는 정권인수시기는 짧으면 짧을 수록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외채지급기일을 6개월만 유예하더라도, 우리 경제엔 훨씬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그 기간안에 chagal 님이 말씀하신대로, 부실금융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선진
금융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외국투자자에게 신뢰를 줄 수있습니다.
그리고 외국기업의 인수, 합병을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린 어줍잖은 국수주의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그망할 놈의 한국최고주의
때문에 이모양까지 온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한국은 최고도 아니며, 배달민족은
최고민족도 아닙니다.  그냥 다른 나라와 비슷한 정도이며, 고로 경쟁을 통해서
이길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국민감정에 국수주의까지 곁들여져서 아주 그럴싸하
게 포장한 자들 덕분에, 외국의 눈엔 한국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너지면, 일본, 유럽, 미국
모두 버거워지기 때문에 한국을 무너지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절망에 빠지지 마십시요.  
그리고 이럴수록, 정신을 더 차려야만 하며 더 이상 언론과 재벌의 플레이에
놀아나선 안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국산품애용운동과 IMF 구제금융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지난주 조선일보 기사에 나온 환율딜러들과 경제전문가들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대부분이 이젠 환율은 잡혔다. 널뛰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안정을
찾는다고 했던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한국부도를 예견했지요? 
아마 다음주에 만일 환율이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또 낙관론을 필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의 말에 너무 동요마시고, 한국이 망할것 같다는 비관론을
너무 일찍 펴지 마십시요.  그런 생각을 피는 것이 좋은게 아닙니다. 김대중씨가
비관론 한마디 한 덕분에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잘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아직 우리에게 희망은 있습니다. 
너무 일찍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땅덩어리마저 없는 민족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 위엔 공장도 많고 무엇보다 인력도 많습니다.
아직 하늘이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집시다.







p.s. 아 재벌은 희망을 가져선 안됩니다. 재벌은 더 이상 지분 챙길 생각말고
빨리 빨리 부실기업 정리하고 팔아넘겨야만 삽니다. 재벌 살빼야만 우리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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