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jaeup (김재업) 날 짜 (Date): 1997년12월22일(월) 09시43분56초 ROK 제 목(Title): 유머 둘.. 모두들 선거과정을 지켜보며 가장 궁금해한 게 하나 있을 것이다.. 과연.. YS는 누구를 찍었는가..? 사실 YS는 투표 당일까지도 부동표였다. 도대체 누굴 찍어야 하나.. 며칠동안 경제문제도 제쳐 놓고 그 문제만 생각했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결국 투표장에 들어간 YS.. 투표용지를 받아들기는 들었는데.. 잠시 돌을 열심히 굴려보는 YS.. 그래도 대통령인데.. 1번을 찍어야.. 아니지.. 지가 나한테 뭐 해준 게 있다고 어제도 얘기하는 폼을 보니 회창이가 되었다간 꼼짝없이 감옥갈텐데.. 그럼.. 아들같은 인제를.. 아니지아니지.. 요즘은 녀석도 아비를 배신하는 폼이던데.. 찍어봤자 되지도 않을거고.. 그럼.. DJ인가..?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든 녀석이고.. 녀석이라면 절대 날 감옥에는 못보내.. 아냐.. 그래도.. 내 감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녀석이 대통령 되어 좋아하는 꼴은 못봐.. 짐시 망설이던 YS..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먼제 봇두껍을 들어 1번에 힘차게 도장을 찍었다. 다음에 펜을 들어 이회창 이름을 쓱쓱 지우고는 큼지막하게 "김영삼" 이름 석자를 써 넣었다. 걸어나오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