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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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hoonie (수호기사)
날 짜 (Date): 1997년12월19일(금) 13시36분47초 ROK
제 목(Title): *선생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그리고..*





 선생님....

 무엇보다 이제 그 토록 원하시던 'top officail job'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생각해보면 선생님의 자질과 경력으로 볼때

 때늦은 감이 있지 않습니다.

 선거 기간중 '저사람들은 다음 번에도 기회가 있지만',

 '이렇게 내가 힘들게 되는 것은 이번을 위한 하늘의 뜻'

 이란 말씀을 하실때 쉰목소리, 지친 발걸음으로 마지막 

 연설을 하실때 예전 독재시절 법안 저지를 위해 물한모금 

 안마시고 연단에 서서 지침없이 종일토록 열변을 토하시던 

 모습이 생각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번에 1번을 지지했던 사람으로,

 몇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전에 행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내용에  

 대해 쓴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물음에 80%이상의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는  내용을 읽고 개탄한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도 다시 한번 정치에 입문하실때

 결코 '대통령'자체가 목적이 아니었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상황은 매우 어렵고 우리 민족은 이제 

 존폐일로에 서있습니다..

 선생님의 당선소식이후 환율은 다시 급등하고 주가는 하락

 으로 반전했습니다.. 이것이 선생님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임을 잊어서는 안되실 것입니다.. 당선에 감격하기 보다는 

 하루빨리 해외 투자가를 안심시키고 국내 일반 투자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 선생님이 우리나라 민주화에 기여하고 또 이제 

 대통령이라는 명예로운 자리에 올랐다고 해서, 이번 선거에 

 승리했다고 해서, 결코 선생님이 저지르신 과오들에 대해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진 말기 바랍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번 선거는 

 무능한 정부에 대한 심판이지 결코 대선4수, 자신의 뜻대로 일사불란 

 움직이지 않는 당이라면 주저없이 당을 깨는 행위, 거짓말을 하고도 

 약속을 어기고도 뇌물을 받고도 당당한 당신의 행동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가신정치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 지 똑똑히 보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들어설 정부는 가신정치에 빠질 가능성이 YS정권보다 높으면 

 높았지 결코 낮지 않을것입니다..

 부디 그동안 신세진 일들, 당신을 도와 주었던 외국인들, 돈을 대주었던 

 재벌둘, 기업인들, 당신을 위해 모든 인생을 버리고 따르는 사람들,

 모두 잊어주시고 오늘부터 새로 시작해 주십시요..

 당선을 위해 했던 공약, 연대를 위해 했던 무리한 약속도 선생님의 

 다음 행보를 위한 짐이 되서는 않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 만으로 될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냉철하고 

 과감한 심성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선생님의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실을 맺길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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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Passion, Pride and Humbl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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