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8일(목) 16시59분25초 ROK
제 목(Title): 우리 부부의 내기...


나는 결국 권영길씨를 찍었다... 박빙이라는 이야기에 막판까지
상당히 고민스러웠는데, 정말 설마하면서 이번에는 최소한 잘못한
정권에 책임을 물리고 정권교체는 이루리라고 우리 국민을 믿기로
했다...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회창과 한나라당의 됨됨이를
직접 보고 이회창에게서 꼬리를 내렸던 후니님 같은 사람이 다시
자신있게 나타나는 것이 근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아직도 그것이
꺼림직하지만 말이다...
어찌되었건, 이제 나는 정권교체(예를 들어 누군가 나같은 사람들
때문에 정권교체가 안되었다고 원망을 하더라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게 되었고, 다만 나의 아주 작은 한표가 우리나라 노동자
들이 정치적 힘을 가지게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claudia는 정권교체론자고, 김대중씨를 찍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실제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리라고 믿고있지는 않다...
claudia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라가 파산선고 받고 쪽박을 차더
라도 여당을 찍을 사람들이라고 욕을 하면서 투표를 했다...

투표를 하면서 claudia와 나는 내기를 했다... claudia는 이회창이
당선되는데 걸고, 나는 김대중이 당선되는데 걸고... 진사람은 1주
일간 설겆이... 자신이 선택한 후보와 전혀 다른 사람이 당선될 것을
예상하면서 이런 이상한 내기를 해야할 상황은 도데체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거기다 claudia는 "limelite는 내기에 지면 이민도
가야지"하고 놀려댄다... -_-;
쩝... 이민가기가 쉽나... 어째거나 내기에 지면 1주일간 설겆이에,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희망을 버리게는 될 것 같다... 그리되면
본의아니게 가정에 충실(?)하면서 좀 조용히 살게 되겠군...

                                                  - limelite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