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그대의무엇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8일(목) 01시58분39초 ROK 제 목(Title): 김대중을 찍는 이유. 전 부산 토박이입니다. 부모님은 각각 서울과 충남 서산이시고요. (앞에 요상한 글이 있길래 밝히긴 하지만 좀 그렇네요...) 전 지난 대선때도 두번 다 김대중을 찍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정말 고민되더군요.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겠습니다. 적어도 선택의 여지가 있는 당이 두 개나 되니까요. 이전에는 그나마 찍을 놈이 그것이 차선이든 차악이든 아무튼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첨엔, 이번엔 김대중이 되어가는 분위기 이길래 권영길에게 아니 진보세력의 세력화에 한 표를 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모르겠더라구요. 두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니까...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대선결과는 <김대중 당선, 권영길 100만표 이상 획득>인데, 만약에 김대중이 낙선한다면(전 이회창과 이인제 그리고 그 소속당원들은 본질적으로 똑같은 놈들이라고 봅니다) 권영길이 100만표가 아니라 2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노동세력이 정치세력화 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정권을 잡은 놈들이 법을 틀어쥐고 그것을 막을 게 뻔하니까, 먼저 정권이 바뀌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도 유신잔당 놈들은 정말 싫고, 전두환 노태우 사면은 결사반대입니다만 그래도 현 집권세력의 집권연장보단 나은 선택이라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참, 김종필이 등 때문에 표가 많이 깍였을 거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북풍의 영향을 덜 받기도 했을테니 과연 득과 실 중에 어느 쪽이 클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思 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