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7년12월17일(수) 17시58분57초 ROK 제 목(Title): Re: to zeo & X-File 제가 막 나간 것,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근데 버그는 아직도 안 잡히고 있음. 당연하지, 여기서 놀고 있는데...) 어제 전철에서 일어난 일이 생각나네요. ... 허름한 점퍼차림의 술취한 중년, 전철에 타서 자리에 앉는다. 술취한 중년, 뭔가 말하려 한다. '여러부운... 지가 부탁드릴 게 있는디...' zeo, 뜨끔해진다. 중년, 계속한다. '말이지요, 김대중 선생, 좀 찍어 주세요... 김...' 옆에 서 있던 또다른 중년 남자, 소리친다. '조용히 해요! 술취했으면 그냥 자든가!' 취객, 그래도 김대중이라는 이름을 입에서 우물거린다. 또다른 중년, 소리친다. '그만 하라니까! 제발 술취했으면 그냥 자! 자란 말이요!' 여전히 취객이 말을 꺼내려 하자, 또다른 중년, 말을 쏟아 낸다. '그만, 제발 자! 댁이 김대중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취객 - '내가 왜...' '댁이 이러는 게 김대중 선생에게 도움이 될 것 같소? 그냥 가만히 있어요 좀! 그냥 자란 말요!' 취객, 이윽고 조용해진다. ... 상황을 잘못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김대중 지지자들은 정말 몸조심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정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얼음이 깨지지 않기를... ...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