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rutus () 날 짜 (Date): 1997년12월16일(화) 20시52분49초 ROK 제 목(Title): 로마인이야기를 통해바라본 선거 이번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지 못하지만, 논문연구시간을 쪼개서 한번 개혁이 얼마나 힘든가를 로마인 이야기를 빗대어 한번 논해볼랍니다. 역사를 통털러 가장 오랫동안 광대한 제국을 유지하며, 번영을 누렸던 로마의 역사를 로마인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면, 개혁이 얼마나 힘든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로마인이야기 3권인가부터 6권까지를 살펴보면 로마의 기득권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원로원계층세력과 새로운 개혁세력 세력들간의 피흘리는 투쟁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개혁세력이 군대의 힘을 빌어 로마를 점령하면, 다시 암살을 통해 제 집권하고, 그리고 피비린내나는 숙청이 이어지고(지금은 자세한 줄거리와 사람 이름들이 기억나지 않지만), 수차례의 개혁 노력은 이렇게 원로원세력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유명한 시저가 나오죠.. 그는 40대가 되서야 정치에 본격적으로 참여를 하고, 전유렵지역을 평정한 여세를 몰아 로마까지 개혁하고자 루비콘 강을 넘어 로마개혁에 착수했습니다. 누구나 문제라고 생각했던 신분문제(그당시의 로마시민, 기사계급, ...)등을 비롯하여 집단지도체제의 한계를 벗어난 제정체제의 필요성등을 제시하고 그것을 급진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는 충분히 능력이 있었고, 강력한 의지를 갖고 확실한 해결책을 갖고 추진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또다시 원로원 기득권 세력에 의해 암살을 당하고 말죠... 정말 개혁은 어렵습니다... 기득권 세력은 권력과 경제력을 갖고 있기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끝까지 악날하게 자신들의 권력을 지켜려하죠.... 그러나, 시저의 훌륭한 점은, 자신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안토니우스를 선택하지 않고, 양자로 들인 옥타비아누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성을 물려주어 가문의 유명도를 물려주 점등 말이죠... 시저의 옥타비아누스의 선택은 순전히 사람에 대한 가능성, 능력에 따른지라, 갑작스런 시저의 죽음에도 옥타비아누스는 결국 권력을 쟁취하죠... 그리고, 그의 양부인 시저가 행하려던 개혁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옥타비아누스의 개혁방식입니다. 옥타비아누스는 그의 양부가 암살되고, 그 이전의 수많은 사람들이 개혁하려다 숙청되는 것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겉으로는 원로원이 편을 드는척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들이 느끼지 못하도록 개혁을 진행했습니다. 마치, 개구리를 찬물에 넣고 조금씩 가열하면, 개구리는 그 안에서 발버둥한번 치지 않고 그대로 죽듯이 말이죠.. 하여간 로마인이야기 6권에 나오는 이러한 그의 개혁방식은 결국 로마를 전제국가로 만들어 가고, 그후 로마는 수백년간 무너지지 않는 제국으로 군림을 했죠.. 결국 개혁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어떻게 해야 공정하고 좋은 국가가 된다는 것을 누구나 아는데, 문제는 기득권의 반발을 어떻게 피해가며, 그들을 힘을 빼고, 견제하게 만들어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결국 자신들에게 유리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냐하는거죠.. 물론, 기득권자들이 스스로 양심을 잘 지키고, 공정하고, 성실히 국가와 사회를 운영한다면 문제는 없지만, 역사가 대변해주듯이 고인물은 썩습니다. 우리나라 기득권층은 친일파로 부터, 박통시절부터 권력과 줄을 댄 재벌들, 그들이 장악한 언론으로 썩을대로 썩었다는 것은 국가부도사태를 낼때까지 국민에게 속인 관료들의 작태를 보면 그대로 알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가 이정도 수준밖에 될 수 없는 것도, 그런 개혁의 내용을 몰라서가 아니라, 재벌, 권력자, 보수언론 등으로 구성된 기득권 세력들이 행하는 불공정한 행위에 무지몽매하게 선거때마다 여당의 표를 찍어주었기 때문이죠... 국민들이 투표수준이 그거 밖에 안되니 그런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제발 기존의 5,6공 세력들이 또 집권하는 것은 막읍시다. 정권교체를 이루어, 더이상 언론에 우롱당하는 무지몽매한 국민이 아님을, 권력이 진정 국민으로 부터 나오는 것임을 보여줍시다. 제발, 권력에 아부하는자가 잘사는 세상, 변호사한테 사기당하고도 꼼짝 못하는 세상, 학벌주의가 판치는 세상을 한번 바꿔봅시다. 로마시대보다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개혁하기도 훨씬 좋은 세상에 왜 그것도 못합니까? 시저나 옥타비아누스 같은 인물이 나올때까지 기다릴껍니까?(평생동안, 아니 이나라가 식민지가 될때까지 안 나올지도 모르죠...) 고인물을 새로운 물로 갈아봅시다. 야당에 권력을 줘봅시다. 기존의 여당세력들에게 국민을 힘들게 하면, 자신들이 비참하게 된다는 것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 자신을 위하는 길임을 보여줍시다. --- 얘기하다보니 너무 선거얘기로 많이 흘렀군요....하여간, 예전의 대쪽 이미지를 팔아, 현재 기득권 세력의 얼굴마담이 될 사람에겐 절대 표를 주지 맙시다. 그리고, 살기에 바빠 자세히 생각지 않으셔서 언론에 쇠뇌되어 있을지도 모를 부모님들을 설득합시다. 삼성과 관련있는 중앙일보같은 신문을 구독중지합시다. |